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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 저금통 광화문 물난리 재발 막을까 서울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 저금통, 빗물 주머니 등으로 광화문 일대 투수층 확보에 나섰다. 시는 이 지역 97곳에 소규모 빗물 유출 저감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화문 인근에 이같은 장치는 213개로 늘었다. 광화문에서는 2010년 9월 추석 연휴 첫 날 하루 강수량이 259.5㎜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수관에 빗물이 역류해 광장과 도로, 주변상가 건물들까지 침수됐다. 당시 집중 호우에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콘크리트, 아스팔트로 덮인 도심 지면에 빗물이 스며들 ‘물 길’이 막혔다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대심도터널을 설치하자는 의견까지 나왔다. 그러나 시는 예산과 효율성 등을 따져 지난해부터 다양한 소규모 빗물 유출저감시설을 개발해왔다. 2010년 9월23일.. 2014. 7. 20.
서울 남자 청소년 절반 “성형할 수 있다” 서울 남자 청소년의 절반은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7일 공개한 ‘2014 통계로 본 서울남성의 삶’ 자료를 보면 15~19세 서울 남자 청소년의 49.4%가 ‘성형수술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16.9%)는 비율의 세 배나 된다. 대상을 15세 이상 전체 서울 남성으로 확대해도 세 명 중 한 명(32.6%)이 성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2007년 같은 질문에 58.9%가 부정적으로 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자료 : 서울서베이 이 같은 인식 변화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외모를 사회적 차별의 요인으로 느끼는 탓이다. 지난해 통계에서 20대 서울 남성들은 교육수준(33.3%)과 소득(26.5), 직업(17.2%)에 이어 .. 2014. 7. 17.
서울 남자 청소년 절반 “성형할 수 있다” 서울 남자 청소년의 절반은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7일 공개한 ‘2014 통계로 본 서울남성의 삶’ 자료를 보면 15~19세 서울 남자 청소년의 49.4%가 ‘성형수술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16.9%)는 비율의 세 배나 된다. 대상을 15세 이상 전체 서울 남성으로 확대해도 세 명 중 한 명(32.6%)이 성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2007년 같은 질문에 58.9%가 부정적으로 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같은 인식 변화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외모를 사회적 차별의 요인으로 느끼는 탓이다. 지난해 통계에서 20대 서울 남성들은 교육수준(33.3%)과 소득(26.5), 직업(17.2%)에 이어 외모(7.1%)를 차.. 2014. 7. 17.
버려지는 하수로 전기 만든다 ㆍ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 등 4곳에 소수력발전소 서울시가 쓰고 버려지는 하수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를 서남물재생센터 등 4곳에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깨끗한 상수도의 낙차로 전기를 생산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하수를 활용하는 것은 서울에서 처음이다. 물재생센터에 도입되는 발전기는 상수도관 발전과 마찬가지로 물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떨어질 때 고도차를 이용한다. 하지만 통상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는 낙차 수준인 2m가 되지 않는다. 시는 이 조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하수의 경우 물의 양과 흐름이 일정해 저낙차 흐름 발전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지난 1년간 난지물재생센터에서 실험을 해왔다. 그 결과 하수량의 50%가량을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2014. 7. 15.
미혼모 자립 돕는 ‘공동 육아방’ 전국 첫 운영 “막막했는데… 맘 놓고 보육·취업 준비합니다” ㆍ서울시, 서대문구에 ‘꿈나래 놀이방’ 개설… 32명 ‘둥지’ ㆍ태교부터 자립까지 돌봐… 최장 4년 반 거주 가능 ㆍ다른 미혼모 시설 12곳… 도시, 육아방 설치 검토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 부근의 4층 상가건물. 2층으로 올라가보니 일반 아파트 내부처럼 꾸민 공동 육아방이 있다. 한 살 난 아들을 둔 최진숙씨(34)와 6개월 된 딸아이를 안은 홍다빈씨(19), 이달 말 돌을 맞는 딸을 키우는 이선미씨(27)가 함께 아이를 돌보고 있다. 최씨에게 안고 있는 아이의 이름을 묻자 “우리 애는 저기 있어요. 이모가 대신 보고 있네요”라며 웃는다. 서대문구 대한구세군유지재단의 두리홈과 두리마을에는 나이는 다르지만 ‘엄마’라는 공통점을 가진 미혼모 32명이 살고 있다. 미혼모들은 아이를 직접 키우고 싶.. 2014. 7. 14.
[라운드업] 시리아 내전 진행과정 총정리 시리아 내전이 지난 3월 15일로 3년을 맞았습니다.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는 최악의 인도적 참사라 할 시리아 내전의 진행과정을 정리합니다. 2010년 12월, 튀니지를 시발점으로 ‘아랍의 봄’이라 불린 일군의 시위와 혁명이 일어납니다. 2011년 2월에는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축출됐고, 리비아에서는 무아마르 카다피에 맞선 내전이 일어납니다. 북아프리카에서 시작된 봄바람은 중동으로도 옮겨갑니다. 예멘의 정권이 무너지고, 바레인과 이란 등지에서도 시위가 일어납니다. 시리아로도 혁명의 불이 옮겨 붙습니다. 하페즈 알아사드 정권에 이어 대를 이어 철권을 휘두르던 바샤르 알아사드에 반대하는 시위가 시작된 것이죠. 발단은 어린 소년들이 담벼락에 아사드를 비난하는 낙서를 한 것이었습니다. 이 소년들이 잡.. 2014. 4. 3.
규모 8.2 강진에도… ‘지진 단골국가’ 칠레, 차분한 대피 ㆍ북부 해안 인근서 발생… 한때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ㆍ지난달 지진 겪은 후 예방책 가동… 사망자 6명에 그쳐 칠레 북부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1일 오후 8시46분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다. 대규모 쓰나미 경보가 내려져 저지대에 있던 수십만명이 대피했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고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달 이미 한 차례 지진을 겪은 칠레 당국의 적극적인 예방조치와 신속한 대응, 주민들의 차분한 대피가 참사를 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칠레 북서부 아리카 지역 주민들이 2일 새벽(현지시간) 지진해일(쓰나미)을 피해 고지대로 대피, 날이 밝기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저녁 칠레 해안 인근 태평양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 중남미 해안지대에 잠시 쓰나미 경보·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큰 피해는 없.. 2014. 4. 2.
중동서 발 빼는 미, 힘 키우는 이란… 아랍권, ‘숙적’ 이스라엘과 손 잡나 ㆍ안보지형 변화 대응 위해 새로운 공조 가능성 대두 격변하는 중동 정세가 과거엔 생각지 못한 안보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랍권이 자신들의 최대 적수인 이스라엘과 손을 잡는 것이다. 마틴 뎀프시 미군 합참의장은 지난 31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니 간츠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을 만났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찾은 지 일주일도 안돼 이날 또다시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회담 중재를 위해 도착한 때여서 두 사람 간 대화 내용에 관심이 쏠렸다. 뎀프시 의장은 회동 뒤 “과거에 동반자가 될 수 없었던 국가들과의 공조도 논의했다”며 “지금까지 이스라엘과는 어떤 방식으로든 협력할 여지도 열어두지 않았던 걸프국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 2014. 4. 1.
‘지방선거 압승’ 한숨 돌린 터키 에르도안 총리, 대권 노리나 ㆍ부패 스캔들에도 터키 집권당 승리 이끌어 부패와 비리 스캔들에 휘말렸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60)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한숨 돌리게 됐다. 에르도안이 이끈 집권 정의개발당은 30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44.13%(개표율 92.68%)를 득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현지 일간 휴리에트가 31일 보도했다. 공화인민당(28.98%)과 민족주의행동당(15.95%) 등 야권에 비해 압도적인 표차이자 정의개발당이 목표로 삼은 2009년 지방선거 득표율(38.8%)도 웃돈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31일 앙카라의 집권 정의개발당 당사 발코니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앙카라 | AP연합뉴스 터키에서는 지난해부터 현 정권의 이슬람·권위주의 강.. 2014. 3. 31.
국제사법재판소(ICJ), 일본 포경 활동에 제동 “일본 과학 목적 포경 근거 없다” ㆍICJ “남극해 포경 중단”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일본의 포경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과학적 목적’을 내세워 꼼수를 부린 일본의 포획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J의 페테르 톰카 판사는 31일 “일본 정부가 특별 포경의 근거로 내세웠던 과학적 목적은 타당성이 없다”며 “남극해 포경을 중단하고, 이 활동이 개선될 때까지 포경 권한 부여나 허가도 멈추라”고 명령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번 판결은 2010년 호주 정부가 “일본은 과학적 조사 포경을 명목으로 사실상 국제법을 위반한 상업적 포경을 하고 있다”며 제소를 한 데 따른 것이다. 호주 측은 지난해 재판에서 일본이 1988년부터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1000마리 이상의 고래를 잡는데,.. 2014. 3. 31.
“교황님, 우리 아빠 추방 막아주세요” 10세 소녀 저지 바르가스 소원 이뤄졌다 ㆍ미국서 바티칸 날아가 호소… TV 본 친척이 보석 도와 미국에서 불법이민자로 추방될 아빠를 구하러 프란치스코 교황 을 만나러 갔던 멕시코계 미국인 10세 소녀의 꿈이 이뤄졌다. 지난 26일 바티칸시티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교황의 일반 알현이 열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교구의 도움으로 온 열 살 난 저지 바르가스와 지역 이민운동가 15명도 바리케이드 바로 뒤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저지는 교황을 만났지만 처음엔 머뭇거리다 입을 떼지 못하다가 곧 달려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고 바티칸인사이드가 전했다. 저지는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가족들이 2년째 서로 떨어져 살아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바르가스가 지난 26일 바티칸시티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을 만나 자신의 사정을 전하고 있.. 2014.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