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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센카쿠 탈환’ 가상 훈련 실시 일본 자위대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유사시에 대비한 대규모 실전훈련을 시작했다. 자위대가 자국 내 이 같은 훈련을 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과 영토 분쟁으로 인한 물리적 충돌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육해공 자위대는 1일 주일 미군의 폭격훈련장인 오키나와 오키다이토지마(沖大東島)를 적에게 점령당한 것으로 가정하고 이를 탈환하는 훈련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자위대원들이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항구에서 1일 민간 고속 수송선에 탑승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총 3만4000여명의 군인과 함정 6척, 항공기 약 380기가 투입되는 이번 훈련은 사실상 센카쿠를 둘러싸고 중국과 무력충돌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함포를 사격하고, 점령된 섬의 방어를 맡은 .. 2013. 11. 1.
오바마, 재선 때 ‘클린턴 부통령’ 카드 고려했다 버락 오바마 1기 미국 정부의 든든한 외교수장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66)이 오바마 재선 준비 때 조 바이든 부통령 대신 ‘러닝메이트’로 지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는 시사주간 타임의 전 편집장 마크 핼퍼린과 뉴욕매거진 존 하일먼이 출간할 예정인 에서 오바마 대통령 최측근들의 이 같은 내부 사정을 공개했다고 지난 31일 보도했다. 지난해 대선 당시 힐러리 부통령설은 끊임없이 제기됐지만 오바마와 힐러리측은 강력하게 부인해 왔다. 참모진이 ‘클린턴 부통령’ 카드를 고심한 때는 오바마 지지율이 2008년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진 2011년 가을이다. 재선 도전조차 확신이 서지 않았던 때다. 오바마 보좌진들은 힐러리를 재선 부통령 후보로 올려야 한다고 당시 백악관 대통령 비서실장인 윌리엄 데.. 2013. 11. 1.
살려고 떠난 사막길 위에서 죽어간 니제르 이민자들, 국장으로 넋 기린다 살기 위해 떠난 아프리카 사막길 위에서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죽어간 니제르 이민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장례가 국장으로 치러진다. 니제르 정부는 1일 북부 사하라 사막에서 숨진채 발견된 이들에 대해 3일간 국장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주 니제르 북부 아를리트를 출발해 알제리 타민라세트로 향하다 사고를 당했다. 두 대에 나눠타고 가던 차량 중 한 대가 고장이 나자 다른 한 대가 마을로 출발해 조난 사실을 알리기로 하고 이민자들을 남겨둔 채 아를리트로 떠난 것이다. 니제르 아를리트 북부 사하라 사망에서 발견된 이민자들의 시신을 군인들이 수습하고 있다. 당국은 사막에서 어린이 52명을 포함한 9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P 생존자들이 구조를 요청해 니제르 당국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 2013. 11. 1.
페이스북은 어른용?…10대 이용자수 급감 ‘어른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낙인 찍힌 것일까. 페이스북이 줄어드는 10대 이용자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데이비드 에버스먼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0대, 특히 10대 초반 청소년들의 일일 이용자 수가 감소했다”며 “그러나 2~3분기 미국 10대들의 이용률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10대 이탈설’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석달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역시 “청소년들이 페이스북에 대한 흥미가 줄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10대 시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페이스북은 3분기 매출 20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0%나 증가한 성적표를 발표했다. 모바일 광.. 2013. 10. 31.
서울시 빗물 투과율/곡면 스마트폰 갤럭시라운드 G플렉스/패티김 은퇴공연 한 주간 소식들을 키워드로 알아볼까요. -서울이 고속 도시화를 겪으면서 종종 장마철 빗물이 잘 빠지지 않는 문제가 생겼죠. 콘크리트 바닥이 많아져서 그랬던 것인데 시가 이를 해결하기로 했다고요. =서울시가 '건강한 물순환 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시내 인도는 물을 잘 흡수되는 투수(透水) 블록으로 포장되고요. 인도 사이에는 화단을 만들고 인도와 차도 사이에는 띠녹지를 형성해 빗물이 쉽게 빠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불투수율이 높았던 도로 구조를 바꾼다는 말이군요. =네 그렇죠. 서울은 빗물 중 땅으로 흡수되지 않고 표면으로 흐르는 비율이 1962년 8%에서 2010년 48%까지 증가했습니다. 도시화로 고층건물이 늘고 도로가 포장되면서 물이 스며들지 못한 것이죠. 그렇게 되면 전체적인 물.. 2013. 10. 31.
아시아 유일, 일본 무쓰의 ‘폐연료봉 중간저장시설’에 가다 ㆍ사용후핵연료, 원전 밖으로 빼내 임시 보관 일본 본토인 혼슈(本州) 북쪽 끝, 사과와 단풍이 유명한 아오모리(靑森)현에 또 다른 상징물이 있다. 인구 6만여명의 소도시 무쓰(むつ)시에 완공된 ‘리사이클연료비축센터’다. 사용후핵연료를 원전 밖으로 빼내 임시로 보관해 놓는 중간저장시설이다. 지난 25일 방문한 비축센터는 오는 12월 마지막 기준 적격심사를 앞두고 설비와 기계심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2010년 기초공사를 시작한 뒤 올 7월 완공이 목표였지만, 2011년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나면서 공사가 1년간 중지돼 일정이 지연됐다. 예정대로 연말에 가동을 시작하면 원전에서 쓰고 난 뒤 1년 정도 냉각한 폐연료봉을 금속 밀폐용기(캐스크)에 담아 저장하게 된다. 두께 1.5m의 콘크리트 건물 안.. 2013. 10. 30.
반세계화의 전위대냐 폭력 시위 주동자냐… 두 얼굴의 ‘블랙 블록’(Black bloc) 반정부 집회가 끊이지 않던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지난 25일 경찰 간부가 시위대에 맞아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대중교통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이날 3시간 가까이 평화 행진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시위는 밤이 되자 급변했다. 복면을 쓴 이들이 버스와 정류장에 불을 지르고 창문 등을 파괴하고 경찰 간부를 공격한 것이다. 경찰은 주도자 8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18~23세 젊은 남성들이었다고 현지 일간 오글로보가 보도했다. 올해 들어 계속된 브라질 대규모 집회에는 검은 옷에 검은 스카프나 마스크를 두른 무리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산발적으로 모여 방화 등 기습 과격공격을 벌이고 사라지는 이들은 ‘블랙 블록’으로 불린다. 브라질 ‘블랙 블록’ 시위대가 지난 21일 심해유전 개발권을 외국 기업에 .. 2013. 10. 28.
“메르켈 10년간 감청당해… 오바마, 2010년 보고받고 묵인”   미국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전화를 10년 이상 감청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야당 시절 기독민주당(CDU)의 첫 여성 대표가 된 지 2년 뒤부터 최근까지 감시가 이어졌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 대한 감청을 2010년부터 알고 있었으나 묵인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독일 주간 슈피겔은 미 국가안보국(NSA)이 합법적이지 않은 첩보지부에 설치한 장비로 정보를 모으는 ‘특별수집서비스’(SCS) 명단에 2002년부터 메르켈 총리의 휴대전화 번호가 올라 있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0년 기민당 대표직에 오른 지 2년 뒤부터 시작된 감청은 2005년 총리가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며, 지난 6월 오바마 대통령이 베를린을 방문하기 몇 주 전까지 계속됐다. 전 미 중앙정보국(CI.. 2013. 10. 28.
한류 10주년 대상/012 삐삐번호 사물인터넷에/결혼식 비용 1인당 5200만원 한 주간 소식을 키워들도 알아볼까요. -한류가 아시아에 일어나기 시작한지 벌써 10년 됐습니다. 진원지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한류 10주년 시상식이 열렸다고요. =일본 방송국과 연예기획사들이 위원회를 구성해서 한류 10주년 대상을 만들었습니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가 2003년 일본에서 방영된 지 10년을 기념해서 꾸린 행사인데요. 이 드라마를 계기로 다른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K팝 붐까지 이어졌죠. 10주년 대상 시상식은 지난 19일 일본 지바현 국제전시장에서 열렸습니다. 사전 온라인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했는데 20만명이 참여를 했다고 하네요. 주최측은 당초 행사에 3000명을 초대하려고 했는데 팬들의 요청이 많아서 4800명으로 인원을 늘렸다고 합니다. -누가 .. 2013. 10. 24.
끝나지 않는 칠레의 과거사 청산, 이번엔 피노체트 호위병 유족들 '소송' 피노체트 호위병 유족, 공산당 상대 소송 ㆍ칠레, 내달 대선 앞두고 ‘독재정권의 반격’ 눈길 1986년 9월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 카혼 델 마이포에서 총격전이 일어났다. 악명 높았던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를 향한 좌파 조직의 공격이었다. 그러나 암살은 미수로 끝났고, 산악지대에서 5분간 이뤄졌던 급습에 피노체트를 호위하던 군인 4명과 경비병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11명이 다쳤다. 피노체트는 이 공격을 빌미로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발포를 허용하는 조치를 내린다. 피노체트는 희생된 호위대의 추모식을 매년 성대하게 열고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사건이 일어난 지 30년이 다 돼 가는 시점에서 당시 희생자들의 부인들이 법적 소송에 들어갔다. 사망한 군인 5명 중 3명이 기예르모 티예이르 공산당 대표를 ‘.. 2013. 10. 23.
짐바브웨, 코끼리 ‘청산가리 독살’ 급증… 석달 새 300여마리 상아 뽑힌 채 발견 아프리카 최대 코끼리 서식지인 짐바브웨에서 3개월 사이에 300마리가 넘는 코끼리가 죽었다. 상아를 노리고 밀렵꾼들이 풀어 놓은 청산가리 탓이다. 21일 짐바브웨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주 서북부 황게국립공원에서 코끼리 1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하나같이 똑같은 방식으로 상아가 뽑혀져 있었다. 지난 9월부터 정부가 대대적인 밀렵조사를 시작한 뒤에만 103마리가 죽었다. 그러나 야생보호태스크포스의 조니 로드리게스 회장은 지난 7월부터 지난주까지 325마리의 죽은 코끼리를 발견했다고 AFP에 21일 전했다. 그는 정부가 희생된 코끼리 수를 줄여 발표하는 것은 정치인과 기업들이 연루돼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코끼리들의 사인은 공원 내 물웅덩이와 소금못에 뿌려진 청산가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신문 더스탠.. 2013.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