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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한·일 위안부 합의 미흡…수정돼야” ㆍ고문방지위, 사실상 ‘재협상 권고’ 국제사회 첫 공식평가 ㆍ“피해자 보상 등 불충분” …일 정부의 공식 사과 촉구도 유엔 인권최고기구(UNOHCHR) 산하 고문방지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가 충분치 않다며 사실상 재협상을 촉구했다. 강제력은 없지만 합의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첫 공식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문방지위는 이날 한국 관련 보고서에서 2015년 12월의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피해자 보상과 명예회복, 진실규명과 재발 방지 약속 등과 관련해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보상과 명예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국 간 이뤄진 기존 합의가 수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실상 재협상을 권고한 것이다. 특히 위원회는 여전히 38명의 피해자가 생존해 있.. 2017. 5. 15.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고향 떠나 캐나다로 이민 2017.05.11 14:15:00스누피(윗줄 오른쪽 두번째)와 찰리 브라운(윗줄 오른쪽) 등이 등장하는 만화 ‘피너츠’의 주인공들. 위키피디아미국의 유명 만화 주인공인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이 캐나다 회사로 소속을 옮긴다. 캐나다 컨텐츠 제작·배급사인 DHX미디어는 10일(현지시간) ‘피너츠(PEANUTS)’의 라이선스 지분을 3억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미국 아이코닉스브랜드그룹가 가지고 있던 피너츠 전체 지분의 80%다. 나머지 20%는 원작자인 찰스 슐츠의 가족들이 보유하고 있다. 인수 절차는 6월 말 완료될 전망이다. 피너츠는 강아지 스누피와 꼬마 소년 찰리 브라운, 그의 친구들인 프랭클린, 루시, 리누스, 샐리, 페퍼민트, 작은 새 우드스톡이 등장하는 만화다. 한국에.. 2017. 5. 15.
미 CIA ‘코리아 임무 센터’ 신설···첫 단일 국가 센터, ‘북 위협’ 전담 2017.05.11 15:49:00지난 1월 미국 버지니아주 랭글리에 위치한 미 중앙정보국(CIA) 본부 건물 로비. Getty Images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조직인 ‘코리아 임무 센터’(Korea Mission Center)를 신설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리아 임무 센터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북한의 심각한 위협에 대처하는 CIA의 노력을 더욱 과감하게 통합하고 지휘할 수 있게 한다”며 센터의 창설은 “진화된 안보 문제에 대한 CIA의 역동성과 민첩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CIA가 단일 국가에 대한 이 센터를 만드는 것은 처음이라고 AFP가 전했다. 2015년 CIA가 부서간 구분 없애 창설.. 2017. 5. 15.
마크롱, 트럼프에 으르렁? 두 사람 케미는 2017.05.10 00:23:00 수정 : 2017.05.10 00:26:45ㆍ첫 통화서 기후 얘기 꺼내 파리협약 지키겠다 강조 ㆍ25일 나토회의서 첫 만남…미 언론 “프, 균형추 역할”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 에마뉘엘 마크롱‘주류 정치권에 속하지 않는 정계의 아웃사이더’ ‘상류층 지인들에게 둘러싸인 재계 출신 지도자’.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에마뉘엘 마크롱(39)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0·아래 사진)과 비슷한 배경을 가졌지만 공통점은 여기까지다. “첫 도전에서 대권을 잡았다는 것이 유일한 공통점”이라는 미 언론들의 지적처럼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선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 첫 통화부터 마크롱은 트럼프에게 선을 그었다.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마크롱과 첫 통화를 하며 당선을 축하하고.. 2017. 5. 15.
“사드, 한국 부담 아니다”라던 맥매스터, 트럼프에 찍혔나 2017.05.10 16:12:00 수정 : 2017.05.10 16:14:27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군인가족 감사의 날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AFP연합뉴스‘사드 비용’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엇갈린 의견을 내놨던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백악관 내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칼럼니스트 엘리 레이크는 8일(현지시간) ‘워싱턴은 맥매스터 장군을 좋아하지만 트럼프는 아니다’라는 글에서 “트럼프가 맥매스터에게 환멸을 느끼며 그의 기용을 후회하고 있다”고 복수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는 맥매스터와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하면서 자주 호통을 치고 다.. 2017. 5. 15.
“가장 고된 직업” 맡은 문재인 대통령, “달빛시대” 연다···세계 언론 반응 2017.05.10 10:16:01 수정 : 2017.05.10 13:45:43문재인 대통령 당선 소식을 전한 파이낸셜타임스 홈페이지 캡쳐.외국 언론들은 지난 9일 치른 대선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사실을 보도하며 북한 문제, 주변국과 관계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질 지 주목했다. 10일 AP통신은 이미 아시아에서 가장 힘겨운 직업(one of Asia‘s toughest jobs)인 한국 대통령직을 맡게된 문 대통령에게 국정 농단 의혹으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역사·정치적, 개인적 부담을 더 얹어주게됐다고 보도했다. 또 문 대통령은 기득권에 대한 더욱 깊어진 불신을 해결하고 선거 과정에서 분열된 민심을 통합하는 과제를 안게됐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에선 박 전 대통령 사태로 드러난 대기업과 정권의 .. 2017. 5. 15.
[‘젊은 변화’ 택한 프랑스]스승서 부인으로…실세 국정동지로 2017.05.08 13:59:00 수정 : 2017.05.08 23:45:02ㆍ프랑스 퍼스트레이디 브리지트 트로뉴 ㆍ‘25세 연상’으로 세간의 관심…선거 유세·토론 등 큰 역할 ㆍ교육개혁 ‘공식 직함’ 주목…“마크롱 비판할 유일한 사람”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39)의 옆에는 늘 부인 브리지트 트로뉴(64)가 함께한다. 마크롱은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거나 “내 최고의 친구”라면서 선거 과정에서도 ‘동지적 연대감’을 과시했고, 트로뉴는 큰 존재감을 보여줬다. 르몽드는 마크롱의 정당인 ‘앙마르슈(전진)!’ 선거캠프의 회의와 유세, 방송토론 등 남편이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한 그가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부의 친구는 자연스럽.. 2017. 5. 15.
[‘젊은 변화’ 택한 프랑스]‘프렉시트’ 고비 넘긴 EU, 일단 안도 2017.05.08 17:08:00 수정 : 2017.05.09 00:35:16ㆍ마크롱, 첫 회담 상대 메르켈…올랑드 “프랑스 개방성 확인” ㆍ극우 득세·정치 불신 풀어야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그리스 신문들은 8일(현지시간) “그리스를 위한 희망” 등으로 제목을 달아 1면 머리기사로 전했다. 아테네 | AFP연합뉴스유럽연합(EU)은 에마뉘엘 마크롱(39)이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프렉시트’의 고비를 넘겼다. 마크롱도 EU 개혁을 주장하기는 하지만, 지난해 6월 브렉시트 이후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도 커졌던 ‘반EU’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는 데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8일(현지시간) “매우 기쁘다”고 환영하며 “그가 프랑스와 독일, 전 유럽의 수많.. 2017. 5. 15.
끝나지 않은 전쟁…하노버 시민 5만명, 2차 대전 폭탄 수거에 ‘대피길’ 독일 북부 하노버에서 5만명의 시민이 휴일인 7일(현지시간) 대피길에 올랐다. 총인구 52만명 중 10분의 1에 가까운 인파다. 옷가지와 비상약, 먹을거리를 싸들고 집을 나서는 이들에게 시 당국은 전기와 가스를 확실히 잠가달라고 당부했다. 도심을 오가는 일부 트램과 버스가 멈췄고, 기차 운행도 잠시 중단됐다. 3개 학교 등지로 몸을 피한 시민들을 위해 간단한 식사가 준비됐으며 구급차들도 곳곳에 대기했다. 전시를 방불케 하는 이번 소개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투하된 폭탄을 수거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노버쉐알게마이네차이퉁은 “주민 대피가 끝난 뒤 제거작업이 시작됐다”며 “불발탄 발견 시 전문가 판단에 따라 해체 조치가 이뤄지며 저녁쯤 작업이 완료돼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7. 5. 8.
[월드피플]에베레스트 등반길에 세상 떠난 네팔 ‘최고령 등반가’   세계 최고령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섰던 네팔 산악인이 다시 에베레스트 등반길에 나섰다가 산에서 숨을 거뒀다. 카트만두포스트는 네팔 관광부를 인용해 올해 86세인 민바하두르 셰르찬(사진)이 6일(현지시간) 오후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위해 머물던 베이스캠프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영국군에 동원됐던 ‘구르카 용병’ 출신이기도 한 그는 2008년 5월 76세의 나이로 세계 최고봉인 8848m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최고령 등반가로 기록됐다. 산악지대인 미아그디에서 태어나 고산병을 겪지 않는, 타고난 산악인이었다. 1960년 히말라야의 8167m 규모 거봉 다울라기리 등반을 계획한 스위스 탐험대의 네팔 정부 연락관으로 임명되면서 고산과의 인연이 시작됐고 2003년 73세의 나이로 처음.. 2017. 5. 8.
트럼프, ‘최악 통화’ 비난했던 호주 총리에 “우린 환상적 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4일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는 지난 1월 텀불 총리와 전화를 나눈뒤 ‘최악의 통화’라고 맹비난 했으나 이날 “호주를 사랑하다”고 말했다. 뉴욕|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달 전 전화로 막말을 던진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4일(현지시간) 첫 대면을 했다. ‘최악의 통화’를 나눴다고 비난했던 것과는 달리 “호주를 사랑한다”고 말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의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턴불 총리과 만나 약 3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만남 직후 회담 내용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는 “우리는 99년간 동맹국이었다. 상상할 수 있는가. 99년이다.. 2017.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