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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인종혐오 무차별 총격, 백인 3명 사망 2017.04.19 16:28:00 수정 : 2017.04.19 16:32:11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시에서 한 흑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백인 남성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인종혐오에 따른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 프레즈노|AP연합뉴스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8일(현지시간) 인종혐오를 가진 흑인의 무차별 총격으로 백인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프레즈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 북쪽 노스 밴네스 도로에서 한 흑인 남성이 트럭을 향해 총을 쏜 뒤 지나가는 행인에게도 총격을 가했다. 이후 폴턴 거리로 옮겨 다른 주민도 저격한 뒤 다시 장전을 했고 인근 가톨릭 자선단체 건물로 걸어가 주차장에 있던 남성에게도 총을 발사했다. 16발이 난사된 무차별적 총격으로 트럭 조수석에 앉아있던 남성 등 3명이 .. 2017. 5. 3.
이스라엘·이집트의 봉쇄…암흑에 갇힌 가자지구 2017.04.18 22:13:02 수정 : 2017.04.18 22:18:01ㆍ연료 떨어져 발전소 멈춰…자치정부·하마스 “네 탓” ㆍ주민, 고립·전력난 이중고 전기가 끊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7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어두운 도로를 걷고 있다. 하나뿐인 발전소가 지난 16일 연료가 떨어져 가동 중단되면서 이 지역의 전기 공급 시간은 하루 6시간 정도 축소됐으며 이마저도 4시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가자지구 | EPA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봉쇄로 고립된 팔레스타인 남서부 가자지구가 암흑에 싸였다. 지역에 하나뿐인 발전소의 연료가 떨어져 멈춰선 탓이다. 현지 언론 마암통신은 발전소가 가동을 멈추면서 평소 하루 8시간이던 전기 공급시간이 6시간으로 줄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마저.. 2017. 5. 3.
살인 범죄 그대로 담긴 ‘페북 동영상’ 2017.04.17 11:54:00 수정 : 2017.04.17 14:59:34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서 16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행인을 총으로 쏴 살해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용의자는 스티브 스티븐슨로 밝혀져 경찰이 수배령을 내렸다. 유튜브 동영상 캡쳐페이스북을 통해 행인을 총기로 살해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16일(현지시간) 오후 한 남성이 도심을 지나는 행인에게 총을 쏘는 동영상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 영상에서 용의자는 차를 타고 가다 인도를 걷는 한 남성을 발견하고 다가가 “조이 레인(Joy Lane)이라고 말하라”며 총을 꺼낸다. 이에 “조이 레인을 모른다”고 답하자 남성의 머리에.. 2017. 5. 3.
한반도 근해에 미군 항모 3척 동시에···‘전시상황’ 방불 2017.04.16 14:09:00 수정 : 2017.04.16 15:28:39지난해 10월 태평양을 항해 중인 미군 제7함대의 항공모함 니미츠호. 미군 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미국이 한반도 근해에 항공모함 니미츠도 파견하면서 태평양 해역에 있는 미군 항모가 3척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지지통신은 가나가와현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거점으로 하는 미 해군 제7함대 관할 태평양 해역에서 항공모함 니미츠호가 항행 중이라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1975년 실전 배치된 니미츠호는 현재 미군이 운용중인 항모 10척 중 가장 오래됐다. 고정익(fixed wing) 함재기와 헬리콥터 등 군용항공기 90척을 실을 수 있다. 지난 9일 칼빈슨호가 싱가포르에서 경로를 바꿔 한반도 주변으로 이동하기 시작한데 이어 니미츠까.. 2017. 5. 3.
희망난민_꿈을 이룰 수 없는 시대에 꿈을 강요당하는 젊은이들 꿈을 이룰 수 없는 시대에 꿈을 강요당하는 젊은이들 후루이치 노리토시. 저자 길을 걷다보면 '세계 일주, 99만엔' 혹은 '지구 일주 선박 여행 148만엔'이라고 적힌 포스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NGO피스 보트가 주최하는 세계 일주 크루즈의 광고다. 어쩌다 피스보트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배 안에서 어떠한 활동을 하였으며 귀국 후에는 어떻게 되었는가,하는 이 모든 과정을 정리한 것이다. '사회적 배제'를 단순하게 이야기 해보자면 '가난'과 '외로움'이 결합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재분배의 정의'와 '승인의 정의'가 위기에 빠진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가난'과 '외로움'에 대한 처방전으로 여러사람들이 제시하는게 바로 '커뮤니티' 혹은 '안식처'다. 젊은이들에게 승인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2017. 2. 5.
[집의 재구성, 살고 싶은 家] 2016년 집(家) 리포트 집의 형태는 다양하다. 비슷한 건물 안에도 저마다 다른 사람들의 철학과 삶이 배인 집이 있다. 무조건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이 ‘좋은 집’이던 개발 시대의 집 짓기에서 벗어나 직접 집을 고치는 이들이 있다. 전기고지서가 없는 주택, 이웃과 함께 하는 홀로 사는 도시인들의 공동주택, 땅을 빌려 지은 집, ‘셀프’로 지은 집 등 다양하게 해체·재구성되고 있다. [집의 재구성 살고 싶은 家] (1)달동네, 다시 짓는 집뉴타운 신기루에 상처난 성곽 골목이었다. 재개발 광풍에 투기꾼 득실댔고, 사업이 백지화되면서 또 한번 아팠던 한양도성 아래 성북구 삼성동1가. ‘동네목수’된 주민들이 집 수리했고, ‘뚝딱뚝딱’ 망치소리가 울렸다. 노부부의 50년 넘은 ‘안테나 집’. “이웃들과 함께 사는 우리 대문은 3개”. 마을.. 2016. 12. 16.
[집의 재구성 살고 싶은 家](7) 집값 악명높은 런던에 내가 지은 내 집 ‘셀프 빌딩(self-building)’ ‘내 집’을 갖는다. 가족들의 공간을 머릿속에 그려 내 손으로 지은 집이다. ‘셀프 빌딩(self-building)’은 단어 뜻 그대로다. 건설사에서 똑같이 제작한 아파트, 건축사무소에서 제안한 설계로 짓는 것이 아니라 집주인이 원하는 대로, 갖고 싶은 공간들로 채운 집이다. 영국 런던 루이셤 지역 월터스 웨이에 ‘셀프빌딩’ 방식으로 지어진 주택 내부 모습. 집의 외형은 단조로워 보이지만 집안을 보면 거실 한가운데 2층으로 올라가는 철제계단이 불쑥 솟아 있는 등 각자의 개성을 살려 꾸몄다. 영국 사진작가 타란 윌크후(Taran Wilkhu) 제공 영국 런던 남동부의 자치구 루이셤에는 빅토리아 시대 건축물로 둘러싸인 런던 도심 주택가에서 볼 수 없는 집들이 늘어선 동네가 있다. 경사진 언덕길에 상자 형태의.. 2016. 12. 5.
[집의 재구성 살고 싶은 家](3) ‘땅 빌려’ 지은 사회주택, 서울 하늘 아래 월세가 9만원 한국의 모든 집들의 가격을 합하면 3519조5000억원(국민대차대조표 기준)이다. 주택과 그 건물이 올라서 있는 땅의 가치를 더하면 그렇다. 땅과 주택을 분리해 따지면 토지가 2276조7000억원, 건물이 1242조8000억원으로 부지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다. 집값의 64.6%, 3분의 2가량은 땅값이라는 얘기다. 토지 부담만 덜면 집을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래서 땅을 사지 않고 빌려 짓는 집이 있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 주택가에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더불어 숲 성산’. 11가구가 반전세로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이 집은 15.39㎡(4.6평)짜리 원룸이 보증금 5462만원에 월 임대료가 9만7540원이다. 인근 신축 빌라의 비슷한 크기의 원룸은 보.. 2016. 12. 5.
[집의 재구성 살고 싶은 家](4) 꿈꾸는 청춘의 고시원 해가 저문 서울 신림동 고시촌은 제법 어둑했다. 밤이 되면 건물마다 작은 창으로 새어 나오는 희끄무레한 형광등 불빛들만 몇개 보일 뿐인 조용한 동네다. 지난 17일 밤, 고시촌에선 다소 낯선 주황색 둥근 전구 등이 옥상을 환히 밝힌 건물을 찾았다. 치킨과 맥주, 간단한 간식과 음료들이 차려진 식탁에 예닐곱 청년들이 둘러앉았다. 낮에도 밤에도 고요한 고시원 골목의 정적을 깨고 낮은 음악 소리와 대화가 한동안 이어졌다. 쉐어어스 옥상에서 입주자들이 저녁 모임을 갖고 있다. 이석우 기자 고시촌 언덕 초입에 자리 잡은 ‘쉐어어스’에서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입주자들의 저녁모임이었다. 1년 전 리모델링된 이 건물에는 19명의 청년들이 살고 있다. 처음 보는 이들과는 첫인사를, 오가며 마주치던 이들과는 모처럼 만에.. 2016. 12. 5.
[르완다] ‘더’가 아닌 ‘잘’먹기…이젠 영양실조에 울지 않아요 ㆍ‘이유식 조리법’의 작은 기적 아프리카 르완다를 가다 르완다 루치로주 기항고에서 한 아이가 몸무게를 점검하기 위해 체중계에 매달려 있다. 월드비전은 코이카(KOICA)와 이 지역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5세 미만의 영유아와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먹거리 개선 방식을 찾고 있다. 월드비전 제공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세살배기 아들 케빈을 안아 올린 엄마 클레멘타인(28)은 저울의 눈금을 확인하고 나서야 미소를 띠었다. 눈금이 가리킨 숫자는 16. 르완다에서 남자아이가 정상적인 성장을 하면 36개월에 몸무게는 최소 11㎏에서 18㎏은 돼야 한다. 케빈의 두 달 전 몸무게는 12㎏이었다. “다른 아이들보다 팔뚝도 얇았어요. 간신히 정상수치를 넘긴 수준이라 우리 아이가 제대로 자라고 있는 것.. 2016. 10. 21.
몽골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몽골의 총 인구 300만명 중 1%, 3만명이 한국에서 산다. 고등학생 10명 중 8명이 대학을 가는 높은 교육열 속에 유학을 택하는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향하는 곳도 한국이다. 몽고반점을 함께 지닌 두 나라 사람들은 문지방은 밟지 않으며, 모서리에는 앉지 않는 풍습만 같은 것이 아니었다. 90년대 감성이 물씬한 드라마 의 아련함, ‘원조 막장’ 의 상징인 ‘민소희의 점’도 공유한다. 지상파 방송을 프라임 시간대에 틀면 언제나 한국 배우들이 더빙한 목소리로 등장하는 덕이다. 돼지고기는 ‘깨끗하지 않은 음식’으로 여겨 먹지 않았던 몽골인들이 가족, 친구들과 야외에 나가면 삼겹살을 굽는다. 그동안 쓰지 않았던 가스레인지를 집집마다 들여 놓게 된 것도 드라마에서 자주 접한 장면들 때문이라고 하니 한국 드라마는.. 2016.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