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442 북 유조선이 부른 리비아 총리 경질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 의회에서 선출된 첫 리비아 과도정부 총리 알리 자이단이 전격 해임됐다. 반군의 석유 판매를 막지 못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리비아 의회는 11일 자이단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투표에서 부쳐 138표 중 찬성 124표로 가결했다고 리비아헤럴드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의회는 신임 총리가 나오기 때까지 압둘라 알타니 국방장관이 권한대행을 맡고, 오는 7월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자이단은 추가 조사를 위해 출국이 금지됐다. 지난 1월에도 무슬림형제단 정당인 정의건설당이 자이단 총리의 국정 무능을 탓하며 불신임을 물었지만 부결된 바 있다. 자이단의 해임은 동부 알시드라항에서 인공기를 단 유조선 ‘모닝글로리’의 석유 적재를 막지 못한 것이 발단이다. 리비아 3대 석유항의.. 2014. 3. 12. 크림 자치의회 '독립 결의'.... 러시아는 군사적 장악 박차 우크라이나 크림자치공화국 자치의회가 러시아 합병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앞두고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을 결의했다. 러시아군은 이에 발맞춰 크림반도 장악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타르타스통신 등은 11일 크림 의회가 ‘크림자치공화국 독립결의안’을 의원 100명 중 78명의 찬성으로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의회는 결의안 채택 뒤 성명을 발표, “주민투표 결과가 러시아로의 병합으로 결정되면 크림은 독립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치공화국 정부는 또한 우크라이나군이 아닌 자체 군대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자치공 총리는 “의회가 공화국 군대 창설에 대한 권한과 군 최고통수권을 부여했다”며 “크림반도 내 불법 무장세력 때문에 취한 조치”라고 말했다. 군대는 육군과 해군으로 편성되며, 투표 .. 2014. 3. 11. 푸틴, 미국에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역제안 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교적으로 풀어보자는 미국의 제안에 대한 역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는 미국 정부에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에게 사안을 설명하고 있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이타르타스앞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에 러시아군을 철수하고 국제감시단을 설치하는 등 외교적 해결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푸틴이 어떤 대응책을 가지고 나올지 주목된다. 라브로프는 “국제법에 맞게 상황을 정리하고 예외없는 모든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이익을 고려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국가안보위원회를 열어 관련 사안을 논의.. 2014. 3. 10. '만능세포' 일본 연구 참여학자, 논문 철회 제안 ‘제3의 만능세포’라 평가 받은 자극촉발만능(STAP) 세포 연구에 참여한 일본 학자가 이 세포의 존재를 확신할 수 없다며 동료연구자들에게 논문철회를 제안해 파문이 예상된다. 일본 고베 이화학연구소가 주도한 STAP 연구의 공동연구원이었던 와카야마 데루히코 야마나시대학 교수는 10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믿었던 데이터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정말 STAP세포가 생긴 것인지 확신할 수 없어졌다”고 말했다. 세포의 주요 증거였던 ‘특정한 유전자’ 변화가 논문 발표 전 연구팀 내에서는 ‘변화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지난주 이화학연구소 발표 문서에서는 ‘변화가 없었다’로 바뀌어 있었다는 것이다. 또 연구팀 회의에서 나온 과거 실험 데이터를 검증해보니 부자연스러운 이미지가 발견되는 등 중대한 문제가 여러차례 .. 2014. 3. 10. 일본 고노담화 수정 포기, 왜?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주변국 압박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10일 아베 내각이 추진하는 고노담화 검증이 담화 수정을 전제로 한 것이냐는 질문에 “고노담화 수정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정부 내 고노담화 검증 조사팀을 설치 계획을 발표하며 “새 담화를 낼지 어떻게 할지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던데서 한 발 물러난 것이다. 아베 내각이 고노담화의 수정 가능성을 배제한 데는 한국 정부의 강한 반발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경고 메시지를 보낸데 이어 윤병세 외교장관은 최근 유엔 무대에서 일본의 역사 의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2014. 3. 10. 엘살바도르 대선 결과 0.2%초박빙 엘살바도르 대선 결선투표에서 두 후보간 득표율 차이가 0.2%인 초접전 결과가 나오면서 선거 후유증에 따른 정국 혼란이 예상된다. 최고선거위원회는 9일 치른 선거를 개표한 결과 집권여당인 파라분도 마르티 민족해방전선(FMLN)의 살바도르 산체스 세렌 후보(69)가 50.1%, 보수우파 야당인 전국공화연합(ARENA)의 노르만 퀴하노 후보(67)가 49.9%의 득표율을 얻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0.2%포인트 차이는 투표수로 따지면 7000표도 되지 않는다. 초박빙 결과에 선거위는 두 후보에게 마지막 집계를 기다리라고 당부했지만 양 당은 모두 승리를 선언했다. 산체스는 “엘살바도르 국민의 결정을 따르지 않는다면 국민의 의지에 반하는 것”이라며 승리를 선언했다. 퀴하노는 “우리는 전시상태”라며 .. 2014. 3. 10. 시리아 내전 3년…병원 60% 파괴, 피폐해진 아이들의 삶 ㆍ세이브더칠드런 보고서… 휴대폰 불빛 아래 수술, 의료체계도 붕괴 올해 열여섯이 된 사디(가명)는 마을 폭격 당시 무기 파편에 부상을 당했다. 응급치료는 받았지만 척추에 박힌 파편은 제거하지 못해 휠체어에 앉아 가족의 도움으로 생활한다. 파편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마비까지 올 수 있다. 하지만 수술 장비가 없는 임시 병원에서는 손쓸 방법이 없다. 사디는 “내 유일한 소망은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 암 진단을 받은 오마르(가명)는 종양이 커져 혈관을 막았다. 전쟁통에 할 수 있는 조치는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것뿐이었다. 병세가 계속 악화되자 아버지는 오마르를 업고 필사적으로 국경을 넘었다. 하지만 치료가 너무 늦어져 오마르는 열네 살 나이로 세상을 떴다. 시리아 내전 3년은 아이들의 .. 2014. 3. 10. 내전 3년 시리아, 사진으로 보는 난민촌의 삶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차로 1시간 반을 달리면 자타리(Za’atari) 난민촌이 나온다. 시리아 국경 근처인 이 난민촌에는 3년 전 내전이 시작된 후 13만명이 넘는 피난민이 들어와 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들은 이제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 시장, 학교도 생겨 난민촌은 작은 도시와 같다. 전쟁 후 태어나 난민촌이 고향이 된 아이도 있다. 국제아동보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사진작가 질스 둘리(Giles Duley)와 함께 담아낸 자타리 난민촌의 일상을 소개한다. 자타리 난민촌의 하루…아민(38)은 시리아에서 화학을 연구하는 학도였다. 그러나 3년 전 시작된 전쟁으로 집은 폭격을 맞아 부서졌고, 일자리도 잃었다. 매일 일어나는 총격과 폭발로 가족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2014. 3. 9.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비행기 보잉 777은 어떤 기종?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다 8일 새벽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의 여객기 보잉 777 기종은 ‘트리플 세븐’이라고도 불리며, 상업용 기종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중통로에 엔진이 2개 장착된 보잉 777은 넓은 통체형 기종으로, 보잉의 초대형 기종인 747과 에어버스 A380 다음으로 큰 모델이다. 실종된 기종인 777-200ER은 기존 777보다 항속거리를 늘린 모델로, 장거리 노선에 사용되고 있다. 보잉사의 주요 생산지인 미국 워싱턴 에버렛 공장에서 1995년 처음 출시됐다. 19년간 큰 사고 없이 500만회 이상 출항하는 기록도 갖고 있다. 777의 안전 신화는 2008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일어난 브리티시항공의 사고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시간 비행으로 연료관 내부가 얼어 활주로에.. 2014. 3. 9. 캘리포니아 뒤뜰서 발견된 ‘1000만 달러 금화’는 장물? 미국 캘리포니아 가정집 뒤뜰에서 발견된 1000만 달러 어치 금화가 장물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같은 가설은 역사학자이자 동전전문가인 잭 트라우트가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그는 하티트러스(Haithi Trust) 디지털도서관에서 1900년 1월1일자 미 철강협회지 회보에 당시 “샌프란시스코 조폐국에 강도가 들어 3만 달러 어치의 금화를 훔쳐갔다”는 기사를 발견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가 보도했다. 트라우트는 “조폐국 또는 기관 내부자가 만든 개인 소유의 동전으로 도난 전까지 조폐국 밖으로 유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동전들이 1865년 4월에 발생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암살에 대한 보복심으로 만들어졌다는 추정도 내놨다. 1866년 발행 20달러 짜리 금화에만 ‘우리.. 2014. 3. 5. 포브스 ‘세계 최고 부자’ 빌 게이츠, ‘한국 최고 부자’ 이건희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58)가 5년 만에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다시 올랐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총 760억달러(약 81조4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게이츠가 ‘2014 세계 부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MS 주식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자산가치가 90억달러(9조6000억원)나 늘어난 덕이 컸다. 그는 지난 20년간 자산 10억달러 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포브스의 부호 순위 집계에서 15번이나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4년간 ‘올해의 부호’ 타이틀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아메리카모바일 회장(74)에게 뺏겼다. 슬림 회장은 지난해 금과 구리값이 떨어지면서 광산사업 실적이 부진한 탓에 자산이 10억달러가 줄어.. 2014. 3. 4.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