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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442

“가장 고된 직업” 맡은 문재인 대통령, “달빛시대” 연다···세계 언론 반응 2017.05.10 10:16:01 수정 : 2017.05.10 13:45:43문재인 대통령 당선 소식을 전한 파이낸셜타임스 홈페이지 캡쳐.외국 언론들은 지난 9일 치른 대선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사실을 보도하며 북한 문제, 주변국과 관계에서 어떤 변화가 나타질 지 주목했다. 10일 AP통신은 이미 아시아에서 가장 힘겨운 직업(one of Asia‘s toughest jobs)인 한국 대통령직을 맡게된 문 대통령에게 국정 농단 의혹으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역사·정치적, 개인적 부담을 더 얹어주게됐다고 보도했다. 또 문 대통령은 기득권에 대한 더욱 깊어진 불신을 해결하고 선거 과정에서 분열된 민심을 통합하는 과제를 안게됐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에선 박 전 대통령 사태로 드러난 대기업과 정권의 .. 2017. 5. 15.
[‘젊은 변화’ 택한 프랑스]스승서 부인으로…실세 국정동지로 2017.05.08 13:59:00 수정 : 2017.05.08 23:45:02ㆍ프랑스 퍼스트레이디 브리지트 트로뉴 ㆍ‘25세 연상’으로 세간의 관심…선거 유세·토론 등 큰 역할 ㆍ교육개혁 ‘공식 직함’ 주목…“마크롱 비판할 유일한 사람”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39)의 옆에는 늘 부인 브리지트 트로뉴(64)가 함께한다. 마크롱은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거나 “내 최고의 친구”라면서 선거 과정에서도 ‘동지적 연대감’을 과시했고, 트로뉴는 큰 존재감을 보여줬다. 르몽드는 마크롱의 정당인 ‘앙마르슈(전진)!’ 선거캠프의 회의와 유세, 방송토론 등 남편이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한 그가 이번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부의 친구는 자연스럽.. 2017. 5. 15.
[‘젊은 변화’ 택한 프랑스]‘프렉시트’ 고비 넘긴 EU, 일단 안도 2017.05.08 17:08:00 수정 : 2017.05.09 00:35:16ㆍ마크롱, 첫 회담 상대 메르켈…올랑드 “프랑스 개방성 확인” ㆍ극우 득세·정치 불신 풀어야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그리스 신문들은 8일(현지시간) “그리스를 위한 희망” 등으로 제목을 달아 1면 머리기사로 전했다. 아테네 | AFP연합뉴스유럽연합(EU)은 에마뉘엘 마크롱(39)이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프렉시트’의 고비를 넘겼다. 마크롱도 EU 개혁을 주장하기는 하지만, 지난해 6월 브렉시트 이후 네덜란드와 프랑스에서도 커졌던 ‘반EU’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는 데에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8일(현지시간) “매우 기쁘다”고 환영하며 “그가 프랑스와 독일, 전 유럽의 수많.. 2017. 5. 15.
끝나지 않은 전쟁…하노버 시민 5만명, 2차 대전 폭탄 수거에 ‘대피길’ 독일 북부 하노버에서 5만명의 시민이 휴일인 7일(현지시간) 대피길에 올랐다. 총인구 52만명 중 10분의 1에 가까운 인파다. 옷가지와 비상약, 먹을거리를 싸들고 집을 나서는 이들에게 시 당국은 전기와 가스를 확실히 잠가달라고 당부했다. 도심을 오가는 일부 트램과 버스가 멈췄고, 기차 운행도 잠시 중단됐다. 3개 학교 등지로 몸을 피한 시민들을 위해 간단한 식사가 준비됐으며 구급차들도 곳곳에 대기했다. 전시를 방불케 하는 이번 소개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투하된 폭탄을 수거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노버쉐알게마이네차이퉁은 “주민 대피가 끝난 뒤 제거작업이 시작됐다”며 “불발탄 발견 시 전문가 판단에 따라 해체 조치가 이뤄지며 저녁쯤 작업이 완료돼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7. 5. 8.
[월드피플]에베레스트 등반길에 세상 떠난 네팔 ‘최고령 등반가’   세계 최고령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섰던 네팔 산악인이 다시 에베레스트 등반길에 나섰다가 산에서 숨을 거뒀다. 카트만두포스트는 네팔 관광부를 인용해 올해 86세인 민바하두르 셰르찬(사진)이 6일(현지시간) 오후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위해 머물던 베이스캠프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영국군에 동원됐던 ‘구르카 용병’ 출신이기도 한 그는 2008년 5월 76세의 나이로 세계 최고봉인 8848m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라 최고령 등반가로 기록됐다. 산악지대인 미아그디에서 태어나 고산병을 겪지 않는, 타고난 산악인이었다. 1960년 히말라야의 8167m 규모 거봉 다울라기리 등반을 계획한 스위스 탐험대의 네팔 정부 연락관으로 임명되면서 고산과의 인연이 시작됐고 2003년 73세의 나이로 처음.. 2017. 5. 8.
트럼프, ‘최악 통화’ 비난했던 호주 총리에 “우린 환상적 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맬컴 턴불 호주 총리가 4일 뉴욕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는 지난 1월 텀불 총리와 전화를 나눈뒤 ‘최악의 통화’라고 맹비난 했으나 이날 “호주를 사랑하다”고 말했다. 뉴욕|A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달 전 전화로 막말을 던진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4일(현지시간) 첫 대면을 했다. ‘최악의 통화’를 나눴다고 비난했던 것과는 달리 “호주를 사랑한다”고 말을 바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의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에서 턴불 총리과 만나 약 3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만남 직후 회담 내용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는 “우리는 99년간 동맹국이었다. 상상할 수 있는가. 99년이다.. 2017. 5. 8.
[정리뉴스]“미세먼지, 관리 못한 국가 탓”···줄잇는 국가 상대 소송 깨끗한 공기를 마시지 못한 탓에 한 해 420만명(2015년 기준)이 기대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보건영향연구소(HEI)는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에 떠다니는 오염물질에 노출돼 조기에 사망한 이들은 25년 사이에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나쁜 공기는 고혈압, 흡연 등과 함께 인간의 명을 단축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됐다. 악화된 대기오염은 환경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국가의 잘못이라며 정부를 행해 책임을 묻는 움직임도 늘었다. 안전하게 숨 쉴 수 있도록 국민을 보호하는 국가의 의무를 촉구하는 이들이 전 세계에서 ‘총대’를 매고 법정소송으로 맞서고 있다. ■도시에서 얻은 천식, 정부가 방치한 공기 탓 4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천식 환자들이 영국.. 2017. 5. 8.
5년 전 인도 ‘버스 집단 성폭행’ 남성 4명, 사형 확정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버스에 탄 여대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숨지게 해 세계적으로 공분을 샀던 남성 4명에 대한 사형이 확정됐다. 인도 대법원은 사건 당시 23세였던 여대생 죠티 싱을 강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파완 굽타 등 4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2심 판결을 5일 확정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보도했다. 재판부는 “잔혹하고 야만적이며 극악무도한 범행의 성격”이 피고인 측이 주장한 감형의 이유보다 무겁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2012년 12월 남자친구와 영화를 본 뒤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가 버스 기사를 포함한 6명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함께 탔던 싱의 남자친구도 폭행을 당하고 버스 밖으로 버려졌다. 사건 직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여성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잔인한 .. 2017. 5. 8.
브렉시트 협상 앞둔 ‘쎈 언니’ 메이 총리 “나, 지독하게 어려운 여자”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본격적인 브렉시트 철차를 앞두고 자신을 ‘지독하게 어려운 여자(bloody difficult woman)’라고 묘사하며 유럽연합(EU)에 협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이 총리는 2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지난해 보수당 대표 경선 기간, 한 동료가 나를 ‘지독하게 어려운 여자’라고 표현했다”며 “그걸 알게 될 다음 사람은 장-클로드 융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수당의 켄 클라크 전 재무장관이 메이를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와 비교하며 언급했던 말이다. 메이가 이를 인용한 것은 융커 EU 집행위원장와 나머지 EU 국가들을 향해 ‘하드 브렉시트’를 추진하는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EU 27개국은 영국에 최대 6.. 2017. 5. 8.
[월드피플]제인 구달, 자기 말 인용한 이방카에 “내말 진심으로 이해했길”   “내 말을 진심으로 이해했기를 바란다.”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침팬지의 어머니’로 불리는 제인 구달(83)이 최근 자서전을 출간한 이방카 트럼프(35)에게 충고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는 2일(현지시간) 라는 책을 펴냈다. 워킹맘의 고충을 담은 이 책은 “네가 하는 일이 변화를 만든다. 어떤 변화를 만들고 싶은지는 네가 결정해야 한다”는 구달의 말이 인용돼 있다. 구달이 과거 자신의 딸에게 해준 이야기다. 구달은 이방카가 자신의 말을 책에 인용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그가 내 말을 가슴으로 이해했기를 바란다. 그는 (일을) 더 좋게도 할 수 있고 끔찍하게 망칠 수도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구달은 ‘거꾸로 가는’ 미국의 환경 정책에 대해서도 일.. 2017. 5. 3.
르펜 연설 표절 시비 2017.05.02 21:45:00 수정 : 2017.05.02 21:45:19ㆍ영 노동당 ‘제3의 길’ 연상…피용 발언도 그대로 사용 대선을 엿새 앞둔 프랑스에서 연설문 표절 시비가 불거졌다. 20년 전 좌파의 대안이었던 영국 노동당 ‘제3의 길’을 연상케 하는 표현이 극우파 마린 르펜(48) 연설문에 등장하면서다. 민족전선(FN) 후보 르펜은 1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도시 빌팽트 유세에서 “불안한 세계를 이해하려면 두 가지 전체주의를 봐야 한다”며 “세계화와 이슬람주의”를 들었다. 그는 이런 분열의 “대안 노선”이 프랑스에 있다면서 “문화의 길, 토론과 타협의 길, 균형의 길, 개인의 자유가 답이며 이는 지극히 프랑스적”이라고 덧붙였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좌우 극단의 정치노선을 초월해 실.. 2017.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