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442

[뉴스 깊이보기]“악의 축이 돌아왔다” 2017.04.30 09:37:00시리아 남부 도시 다라의 한 모스크가 폭격으로 발생한 연기에 둘러싸여 있다. 다라|AFP 연합뉴스이라크, 이란 그리고 북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002년 국정연설에서 언급한 ‘악의 축’(Axis of Evil)다. 이라크전의 명분이 됐지만 이미 실패로 점철된 이 수사가 15년이 지난 2017년, 미국 외교·안보 일선에 부활했다. 외교문제 전문가인 아론 밀러 우드로윌슨센터 부소장은 26일(현지시간) CNN 기고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악의 축’이 돌아왔다”며 이라크를 대체한 시리아와 이란, 북한으로 모양만 살짝 바뀐 삼각 축을 분석했다. ■이라크를 대신 한 축, 시리아 트럼프 행정부는 새로운 축으로 시리아를 세웠지만 무엇이 ‘악’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시리아.. 2017. 5. 3.
프랑스 축구스타 지단 “르펜 당선 막아야” 호소 2017.04.30 15:30:00 수정 : 2017.04.30 21:50:41ㆍ15년 전엔 르펜 아버지 낙선 운동…‘우파 라이벌’ 뒤퐁 애냥은 르펜 지지 선언 스페인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지네딘 지단(45·사진)이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파 마린 르펜(48)의 당선을 막기 위해 나섰다. 지단은 28일(현지시간) 축구팀 훈련 기자간담회 말미에 대선을 앞둔 프랑스를 언급하며 “2002년 상황과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민족전선(FN)의 모든 생각들과 거리가 멀다”며 “가능한 한 그것(르펜의 당선)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극우정당 FN의 후보인 르펜을 떨어뜨려야 한다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한 것이다. 알제리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지단은 2002년 대선에 르펜의 아버지 장마리가 출마했.. 2017. 5. 3.
EU, 영국에 “탈퇴 합의금 최대 74조” 2017.04.30 16:13:00 수정 : 2017.04.30 21:50:58ㆍ27개국 정상회의서 채택 브렉시트를 앞둔 유럽연합(EU)이 영국에 최대 600억유로, 약 74조원의 ‘이혼합의금’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을 제외한 EU 27개국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협상 가이드라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영국과 EU 국가들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의 거주를 보장하고, 영국이 탈퇴 합의 전에 했던 재정적 약속을 이행하며,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국경 문제를 해결한 뒤 자유무역협상 등 미래 관계에 대해 논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AFP 등은 보도했다 EU가 2019년 3월 최종 탈퇴 이후에도 예산을 납부할 의무가 있다며 영국에 요구한 합의금은 최대 74조원 규모다.. 2017. 5. 3.
아마존의 인공지능 ‘의상 비서’ 2017.04.27 11:51:00아마존이 26일(현지시간)더 잘어울리는 의상을 판단해주는 제품 ‘에코룩’을 내놨다.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올리면 어떤 쪽에 더 잘 어울리는지 선택해준다. 아마존 홈페이지아마존이 26일(현지시간) 어떤 의상이 더 잘 어울리는지 조언해 주는 ‘에코룩’을 내놨다. 옷의 조합 상태가 어떤지 인공지능이 ‘비서’처럼 판단해주는 제품이다. 소비자가 입은 옷을 카메라로 찍어 올리면 에코룩은 머리부터 발끝, 앞과 뒷모습까지 분석해준다. 두개 의상을 비교해달라고 하면 점수로 따져 나은 것을 판단해주기도 한다. 가격은 200달러(22만5000원)로, 아마존 측이 패션 분야의 매출 확대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2017. 5. 3.
국제 데뷔무대서 야유 받은 이방카, 초대한 메르켈은 난처 2017.04.26 11:58:00 수정 : 2017.04.26 14:42:17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여성경제정상회의(W20) 토론 패널로 참가한 이방카 트럼프(왼쪽 두번째)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왼쪽부터)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베를린|EPA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 딸 이방카가 혹독한 국제 데뷔 무대를 치렀다. 아버지의 여성관을 옹호하다 야유를 당한 것이다. 이 때문에 가장 당황한 것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였다. 이방카는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여성경제정상회의(W20)에 참석해 ‘여성 격려, 여성 기업가 정신 향상.. 2017. 5. 3.
로하니 이기려 ‘가부장제’ 양보한 이란 보수파 라이시 2017.04.26 21:22:01 수정 : 2017.04.26 21:25:11ㆍ“여자는 집에 있어야” → “아내의 일, 국가에 도움” ㆍ검찰총장 출신 ‘강경 보수’… 이란 대선 앞두고 승부수 “나는 집에 갔을 때 부인이 없어도 상관없다. 밥이 없어도 상관없다. 진심으로 부인이 하는 일이 국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이란 검찰총장 출신인 고위성직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찍은 동영상에서 대학교수인 자신의 부인을 극찬했다. 보수적인 이슬람국가에서 기득권층 고위직 남성이 공개적으로 이런 말을 하기는 쉽지 않지만, 강경보수파 성직자 에브라힘 라이시(56·사진)에게는 더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평소 “여성은 주부나 엄마로서 집에 있어야 한다”고 해왔기 때문이다.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에 출마하기로 한 라이시.. 2017. 5. 3.
리퍼트 전 주한 미대사, 보잉사 부사장 됐다 2017.04.25 14:51:00 수정 : 2017.04.25 23:00:13ㆍ외국 정부 업무담당으로 영입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44·사진)가 항공사 보잉에 영입됐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퍼트 전 대사의 새로운 직함은 보잉의 ‘외국 정부 업무담당 부사장’이다. 구체적인 영입 시점과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국방장관 비서실장,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담당 차관보 등을 거친 리퍼트는 2014년 10월 만 41세로 역대 최연소 주한 미국대사에 부임했으며 올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물러났다. 재임 기간 북핵 도발 등 한반도 정세가 악화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 한·미동맹 강화에 힘썼다는.. 2017. 5. 3.
트럼프 ‘취향저격’ 폭스뉴스, 성추문 등 잡음에도 ‘실세 언론’으로 2017.04.25 17:31:00 수정 : 2017.04.25 21:36:23ㆍ20년간 뉴스 진행 앵커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에 발탁 미국의 폭스뉴스는 확실한 색깔로 소비층을 잡는 데 성공한 ‘극우’ 매체다. 공정하지 못한 시각, 주요 방송 출연자들의 잇단 성추문이 자주 도마에 오르지만 견고한 시청률로 영향력을 뻗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충성도 높은 시청자 중 한 사람이다. 취임 후 첫 인터뷰를 폭스와 했고, 폭스에서 방송 중인 내용에 대해 트위터에서 수시로 맞장구를 친다. 트럼프가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자 출연하기도 했던 의 앵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원이 됐다.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폭스뉴스의 진행자였던 헤더 노어트(47·사진)를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 2017. 5. 3.
[프랑스 대선]프랑스 양대 정당 ‘사망선고’…중도·극우 대결로 내달 7일 승자, 엄지척이냐 손키스냐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1·2위를 차지해 다음달 7일 결선에 진출한 ‘앙마르슈(전진)!’의 중도파 후보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사진)과 극우 민족전선(FN)의 마린 르펜이 각각 파리와 에냉보몽의 선거본부에서 지지자들에게 엄지손가락과 손키스로 감사를 나타내고 있다. 파리·에냉보몽 | AP연합뉴스 프랑스 대선이 중도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39)과 극우 민족전선(FN)의 마린 르펜(48)의 대결로 압축됐다. 사회당과 공화당 후보가 자취를 감추고 ‘비주류’ 정당 후보 중에서 대통령이 나오게 되면서 40여년간 이어온 프랑스의 좌우 사회당과 공화당의 양당 체제는 저물게 됐다. 사실상 ‘정당이 사라진 대선’으로 치러지게 된 셈이다. 영국 브렉.. 2017. 5. 3.
중국국제항공,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 재개”···잠정 중단 3주만 2017.04.24 22:54:00 수정 : 2017.04.24 23:03:42Julian Herzog. 위키피디아중국 국영항공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가 잠정적으로 운항을 중단했던 베이징-평양 노선을 다음달 5일 재개한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중단될 때와 마찬가지로 3주 만에 재개되는 이유 역시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당시 항공사 측은 “언제 노선이 회복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고 중국 언론은 승객 부족으로 인한 잦은 운항 취소를 운항 중단의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같은 날 장마르크 에로 프랑스 외무장관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언제라도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경고하던 터라 중국이 핵·미사일 개발.. 2017. 5. 3.
[사진으로 보는 세계]‘반 트럼프 날’ 된 ‘지구의 날’ 2017.04.23 12:22:00‘지구의 날’을 맞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환경보건국 앞을 행진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지구의 날’을 맞아 과학자들이 거리로 나왔다. 이 날은 심각한 지구의 환경오염과 자연 보호를 위한 대안을 생각하는 때이지만 올해는 ‘반 트럼프의 날’이 됐다. 47번째 지구의 날인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비롯한 600여개 도시에서 ‘과학을 위한 행진(March for Science)’이 이어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거리의 과학자들은 “과학은 대안적 사실이 아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학과 관련한 지원을 대폭 줄인데 대해 항의했다. 또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했던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철회하는.. 2017.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