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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이슈143

구의취수장이 거리예술인 공간으로 탈바꿈 아차산로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아래 외딴 섬처럼 숨겨져 있는 구의취수장을 거리예술인의 공간으로 만든다. 서울시는 1976년부터 35년간 수돗물 공급 원천지로 사용했던 구의취수장에 서울 거리예술창작센터(가칭)을 만드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2011년 시는 팔당댐 아래 남양주의 강북통합취수장을 만들면서 구의취수장을 폐쇄했다. 이 때부터 운영은 멈췄지만 2013년 서울시 근현대 산업유산으로 지정돼 보존 방안이 논의돼왔던 곳이다. 건물 지하부터 지상까지 18m 높이에 사방이 뚤려있는 개방형 건물의 특성을 살려 야외 무대로 쓰자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시민들이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곳으로 오기가 쉽지 않고 거리예술가들이 연습과 제작하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아 이들의 작업실로 활용하기로 했.. 2014. 10. 5.
서울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건부 승인’ ㆍ안전 등 4가지 조건 위반 땐 취소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임시사용을 승인했다. 롯데가 사용을 신청한지 4개월 만이다. 롯데는 2~3주간 영업 준비를 마쳐 이달 내 문을 열 예정이다.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지난달)시민 대상 사전개방(프리오픈) 기간에 추가 안전 점검을 하고, 관련 부서·기관과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자문단의 검토를 거쳤다”며 “기술·공학적으로 건물 자체 안정에 문제가 없다는 공통 의견이 나와 조건부 승인을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이미 입점업체와 종사자 선발이 완료돼 (승인 지연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석촌호수 수위변화, 교통문제 개선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다시 점검한 것”이라고 덧.. 2014. 10. 2.
가을 악취 ‘은행’ 먼저 따러 구청들 채취 기동반 꾸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 서울 구청들의 긴장이 시작된다고 하네요. 왜? 가을 불청객 은행 악취 때문입니다. 매년 낙엽이 물들기 시작하면 길마다 떨어지는 은행 열매에 대한 민원도 급증한다고 하네요. 영등포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9월29일부터 ‘은행 채취 기동반’을 가동했죠. 영등포에 은행나무는 총 5900그루가 있는데 이 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가 절반이 조금 못되는 2100그루입니다.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조성돼 있는 도로 주변으로 떨어진 은행을 보행자가 발로 밟거나 자동차가 바퀴로 누르고 지나가면서 악취가 나는 것이죠. 이른 사태를 막으려면 열매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수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 이를 미리 따기로 한 것인데요. 구청 공무원은 물론 작업 인력도 임시로.. 2014. 10. 2.
팔찌로 변신한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특성화고 창의 경진대회’ 대상 ‘특성화고 창의 경진대회’… 톡톡 튀는 아이디어 서울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쓰는 전용 교통카드가 팔찌 형태로 등장했다. 우리나라 전통 무술인 국궁의 활 모양을 바탕으로 하고 카드칩이 있는 가운데 부분에는 연꽃무늬 장식도 넣었다. 팔찌 나머지 부분은 색동매듭을 연이어 붙였다. 그동안 사용되던 플라스틱 사각형 카드는 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해 반납하지만 팔찌는 한국을 기억하는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서울시의 올해 ‘특성화고 창의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등인 대상을 수상한 대진디자인고 2학년인 김효진양과 유혜진양이 낸 것이다. 시는 서울 64개 특성화고에서 1180개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의 최종 입상자 26개팀을 1일 발표했다. 특성화고는 디자인·영상·세무 등 전문적 지식을 원하는 학생들을.. 2014. 10. 1.
재개발·재건축 ‘공공관리’ 해보니… 공사비 7.9% 절감 효과 ㆍ서울시, 4년간 16개 지구 도입… 부조리 관행 없애 ㆍ조합 설립·시공사 선정 등 사업 진행도 훨씬 빨라 2010년 여름 서울시내 재개발구역인 ㄱ지구와 ㄴ지구는 동시에 재개발사업에 착수했다. ㄴ지구는 2개월 만에 조합 설립을 끝내고 한 달 만에 시공사까지 선정했으나, ㄱ지구는 4개월 늦은 연말쯤 조합 설립 인가를 마치고 시공사를 선정했다. 하지만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ㄱ지구는 이듬해 봄 본계약을 끝내고 같은해 말 관리처분 인가를 마쳐 철거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ㄴ지구는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여지껏 본계약을 하지 못한 채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공사비 차이는 더 크다. ㄱ지구는 시공사 선정 당시 최초 계약한 공사비 3.3㎡당 약 412만원이 본계약까지 유지됐다. 그러나 ㄴ지구는 ㄱ지구.. 2014. 9. 30.
연금 손대기 전에… 공무원들 너도나도 “명퇴” ㆍ57~59년생 위주 “정년 채우면 연금 깎인다” 술렁ㆍ올 경찰·교사들, 작년보다 2~3배 신청 ‘사상 최대’ 1996년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ㄱ씨(46)는 최근 발표된 한국연금학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토대로 은퇴 뒤 받게 될 연금을 계산해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ㄱ씨가 58세에 퇴직해 받을 연금액은 현행 제도라면 월 222만원이지만, 개혁안이 적용되면 21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반면 내야 할 부담금은 30년간 1억8134만원에서 2억418만원으로 13% 오른다. 퇴직금이 52%가량 오른다고 해도 수령할 총액이 4661만원 줄어들고, 여기서 재정안정화 기여금으로 1265만원을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에 개혁안이 도입되면 8210만원을 손해 보게 된다. 정부부처 ㄴ주무관(58)도 정년 2년을.. 2014. 9. 26.
박원순 서울시장 “대선주자 인기는 새털 불과… 직무 충실할 것” ㆍ미국 외교협회 좌담회 연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지방자치단체도 대북사업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이 최근 통일·외교 관련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을 두고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시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 좌담회 연설을 통해 “글로벌 세계에서 외교는 더 이상 중앙정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서울과 같은 수도의 외교와 안보는 중앙정부만큼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정부와 비영리단체(NGO)들의 역할이 독일 통일에서 매우 컸다”며 “(한국도) 지방정부가 대북 교류협력사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1년 말 신년사를 통해 경평축구와 서울시향.. 2014. 9. 26.
강남4구 내년 재건축 이주 몰려 전세난 우려… 서울시, 인가 시기 조정 방침 ㆍ재건축조합 반발 클 듯 서울 강남4구인 강남·강동·서초·송파구에서 내년까지 약 3만가구가 이주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최근 강남 개포지구와 강동 고덕지구, 서초 신반포지구 등이 연말까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해 재건축사업이 시작되면 내년부터 2만4000가구가 이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올해까지 인가 신청을 해야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사업이 몰리게 된 것이다. 여기에 정비사업과 관련 없는 이주물량(5000가구)을 합하면 총 2만9000호의 주택이 필요하다. 시는 내년 재개발 예정 조합들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1만2000호가 부족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를 개정해 인가 시기 조정 대상을 확대할 .. 2014. 9. 24.
공연 예약 취소할 때 얼마 받을 수 있나? 좌석·출연자 다르면 환불 가능 콘서트나 뮤지컬를 즐기려던 관객들이 갑자기 공연이 취소되거나 예약한 좌석을 받지 못하는 식의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24일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공연관람 민생침해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올들어 8월까지 소비자원에 공연 관련 신고는 총 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공연이 취소·중단되거나 예약시 선택한 좌석을 배정받지 못한 사례가 대부분(52.2%)이었다. 공연 표를 예약할 때와 출연자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 관객이 사정이 생겨 예매를 취소하면 부당하게 수수료를 떼는 피해(32.6%)도 많았다. 피해자들은 주로 20대(34.8%)와 30대(30.4%)가 많았고 여성(60.9%)이 남성(39.1%)보다 많았다 시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규정에 따라 예약좌석과 다른.. 2014. 9. 24.
“텃밭 친환경 농법 배웠어요” 서울도시농업박람회 북적 ㆍ유기농 비료 제조 등 시연 “쌀뜨물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미생물이 농축된 원액만 넣으면 돼요. 일주일간 실온에 뒀다 텃밭에 뿌리면 토질도 좋아지고 음식물쓰레기와 섞으면 비료도 만들 수 있죠.” 23일 서울광장에서 개막된 제3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장의 ‘도시농부생활관’에는 주부들과 중년 남성들이 줄을 서 농업용 미생물 발효액 만드는 법을 지켜봤다. 퇴비용 외에 빨래나 주방찌든때 등을 세척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설명에 사람들은 열심히 메모를 하기도 했다. 23일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린 서울광장에서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전시된 작물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 김정근 기자 이날 박람회에는 도심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농업기술센터관’과 ‘텃밭도서관’, 도시농업을 직접 하고 있는 시민.. 2014. 9. 23.
전국에서 교통사고 가장 많이 나는 곳, 강남 교보타워 교차로 만성 교통난에 시달리는 서울 강남의 교보타워 교차로가 교통사고도 전국에서 가장 잦은 곳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23일 발표한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의 ‘2013년 교통사고 다발지역 20개소’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 교차로였다. 연간 총 60건의 사고가 발생해 92명이 다쳤다. 이곳은 2012년에도 59건의 사고가 일어나 전국 최대 교통사고 지점이었다. 2011년에는 58건이 발생해 종로구 신설동 교차로(59건)에 이어 두 번째로 사고가 많았다. 김민우 교통안전공단 안전연구처 연구원은 “교보타워 사거리에 있는 강남역은 하루 승차 인원이 20만명으로 잠실역(15만명), 수원역(10만명) 등 다른 혼잡지역과 비교해도 압.. 2014.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