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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이슈143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 함께 만든다 ㆍ20개 사업 계획수립부터·집행·사후평가까지 공동 진행ㆍ남는 교실 보육시설 활용·급식재료 안전성 검사 등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교육’ 정책을 같이 만들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교육혁신도시 서울선언을 발표했다. 20개 교육사업에 대해 계획수립부터 정책집행, 사후평가까지 양 기관이 함께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교육청이 정책을 시행하면 시가 예산 일부를 지원하거나 필요한 기반시설을 만들어주는 정도로 협업을 했다. 이번 선언을 계기로 앞으로는 학교 밖과 학교 안에서 각자 해왔던 사업 중 비슷한 것은 합치고, 마을과 학교가 같이할 수 있는 교육은 새로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2014. 11. 17.
동작구의 ‘작은 골목시장’ 살리기 ㆍ남성 등 무등록시장 등록 절차 동작구는 서울 시내에서는 드물게 대기업 대형마트 점포가 한 곳밖에 없다. 덕분에 크고 작은 골목시장들이 지역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 1960~1970년대부터 반세기 안팎에 걸쳐 형성된 시장들이다. 이 중엔 10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해 있지만 정식 시장이 아닌 곳들도 적지 않다. 자생적으로 상권이 꾸려져 오랜 기간 이어지다 보니 굳이 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아도 꾸려가기 어렵지 않았던 것이다. 전통시장에 속하지 않다보니 시설을 개선하는 지원책도 세울 수 없었다. 낡은 공용시설이나 건물 외관, 빗물을 막아줄 천장 공사도 이뤄지지 못했다. 작은 골목시장에 자리잡은 소규모 가게 상인들은 시설을 개선할 경우 임대료가 오를까 걱정이었다.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 동작구 제공 동.. 2014. 11. 16.
수원시도 주차예약·주차요금제 시행 ㆍ롯데몰 수원점 개점 앞두고 교통수요관리제 도입 ㆍ서울 제2롯데월드 이어 두 번째… 전국 확산 주목 경기 수원시가 롯데몰 수원점 개점과 수원역 민자역사 증축을 앞두고 주차예약제와 주차요금제 등 교통수요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개장 후 잠실지역 교통난을 우려한 서울시의 교통수요 억제정책(주차예약제·주차요금제)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것이다. 도심에서 교통혼잡을 초래하는 백화점 등 대형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한 교통수요관리제가 전국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이재준 수원시 2부시장은 16일 “이달 하순 문을 여는 롯데몰 수원점과 연말 확장 개점하는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의 교통혼잡 방지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교통수요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주차.. 2014. 11. 16.
서울 외곽 한바퀴 도는 157㎞ 둘레길 ㆍ8개 코스 4년 만에 완성 서울의 외곽을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총 157㎞의 둘레길이 완성됐다. 길을 닦기 시작한 지 4년 만이다. 서울시는 2011년 관악산과 수락·불암산을 시작으로 올해 용마·아차산 구간까지 마무리되면서 8개 코스가 하나로 연결된 서울둘레길이 15일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둘레길 전체 구간에는 나무 계단과 배수로, 흙쓸림 방지목 등을 설치했다. 필요한 목재는 태풍으로 쓰러진 아카시 나무 등을 활용해 당초 29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던 재료비를 59% 줄였다. 코스별 출발지와 도착지는 서울의 23개 지하철역으로 연결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둘레길 내 28개 지점에 기념도장을 찍을 수 있는 우체통도 마련했다. 도장을 모두 찍으면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를 .. 2014. 11. 13.
‘추억의 과자점’ 장충동 태극당 내년 리모델링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과자점인 태극당이 1970년 이후 처음으로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서울 중구는 장충동 동호로에 위치한 태극당 건물에 대해 대수선 건축 심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3037㎡ 규모다. 건물 1층에는 태극당 제과점이 있다. 2~3층은 비어 있고 4층 일부는 기숙사로 이용 중이다. 내년 1월부터 5개월에 걸쳐 외관은 지금처럼 흰색으로 칠하고 간판도 현재 글씨체 그대로 새로 단장할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기계식 타워를 만들어 현재 5대밖에 세우지 못하는 것을 25대까지 확대한다. 1946년 명동에서 문을 연 태극당은 1974년 현재 건물을 지어 장충동으로 이사왔고 이후 40년간 장충동의 터줏대감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별세한 태극당 창업.. 2014. 11. 11.
한성에서 경성, 그리고 서울…사진으로 보는 서울 역사 '2014 서울사진축제'가 11월13일부터 12월1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축제 전 서울시가 사진 몇장을 미리 공개했는데요. 혼자 보기 아깝네요. 각각의 슬라이드 위에 있는 화살표를 누르면 다음 사진으로 넘어갑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도 있어요. 700점 넘게 전시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축제기간을 노려보세요! 한성에서 경성으로 01. 원형경관과 그 변동 02. 근대건축의 각축장 03. 박람회, 건축양식의 실험장 04. 식민지 수도의 탄생05. 식민지 관광과 경성의 표상 경성에서 서울로 01. 전쟁과 도시 02. 착실한 전진 03. 정치적 풍경 04 살기 좋은 서울 05 유동하는 시선 2014. 11. 4.
서울시, 한강 자연성 회복 계획 정부 개발 논리에 흔들릴 우려 ㆍ한강 연구용역 두 차례 끝내 놓고 정부 추가 용역 참여 왜? ㆍ한강시민위원회도 반발 정부와 서울시가 한강 관광자원화를 위한 대대적 연구용역에 나섰다. 자연성 회복에 초점을 두고 서울시가 2년여간의 논의를 거쳐 마련한 한강 계획이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한강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앞서 서울연구원과 국토연구원, 문화관광연구원과 연구 계약을 맺은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시가 2억원, 국토·문화부는 각각 9억원 등 20억원이 투입된다. 각 연구기관이 내년 8월까지 한강 주변의 자연성 회복과 관광 개발 방안을 내놓으면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서울시가 한강 마스터플랜을 구상할 방침이다. 박근혜 정부 한강 정책, ‘오세훈식’ 무차.. 2014. 11. 3.
서울, 쓰레기봉투 값 내년·2017년 2차례 인상… 골목길 수거 하루 3번 확대·미화원 임금 개선 ㆍ청소대행 혁신방안 발표ㆍ가구당 연 6204원 추가 부담… 청소관리도 구청에서 직영 ㆍ수거업체 선정 경쟁 입찰로 서울시가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을 내년과 2017년 두 차례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신 단독주택 등이 밀집한 골목길 쓰레기 수거횟수를 늘리고, 열악한 환경미화원 임금 수준도 현실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소대행체계 3대 혁신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서울의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은 20ℓ짜리 기준 363원(25개 자치구 평균)이다. 서울시는 내년에 74원, 2017년에 55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2ℓ짜리 음식물 쓰레기봉투도 13원, 54원씩 올려 120원에서 187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4인 가구 기준 월 517원, 연간 6204원씩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셈이다. .. 2014. 10. 28.
11월1일부터 아현고가 자리에 충정로 중앙버스차로 개통 옛 아현고가차도 자리를 지나는 충정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11월1일 개통된다. 신촌·마포에서 끊어졌던 중앙버스차로가 서대문구 충정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서울시는 올 3월 아현고가 철거를 마치고 4월부터 시작한 버스차로 공사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2.2㎞ 길이의 충정로 버스차로는 신촌에서 서대문·시청방면으로 진행하는 버스 27대 중 시청 쪽으로 우회전해 빠지는 버스가 16대나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아현삼거리와 충정로삼거리에 버스전용 우회전 차로와 신호를 만들 예정이다. 신촌로→시청 방면 버스가 아현삼거리에서 좌회전 한 뒤, 시청쪽으로 차선을 변경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엇갈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충정로 중앙버스차로의 아현교차로와 충정로삼거리에 도입되는 버스 전용 우회전 신호. 서울시 제공 .. 2014. 10. 28.
홍대 문화 발원지 ‘땡땡거리’에 생긴 ‘재주를 헤아리는 마을’ 일주일에 한 두번은 홍대에 갑니다. 친구와 만나 밥먹고 거리를 걸어다니며 이것저것 구경하고 술 한잔 하는 놀이터인데요. 처음 홍대에 다니게 된 것이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98년, 벌써 16년 전이네요.(나이 강제공개;)미대를 준비하던 친구들이 많아서 같이 놀려고 학원 근처로 가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처음 여고생들이 놀았던 곳은 홍대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 길, 미술학원 골목이었습니다. 그러다 신촌에 있는 대학을 가게 됐죠. 지금 대학생들도 즐겨먹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때는 돼지껍데기를 그렇게 먹어댔어요; 신촌 먹자골목에서 저렴했던 가게가 몇군데 있었고 신촌에서 홍대로 넘어가는 깃찻길 옆 허름한 가게도 자주 갔는데, 바로 여깁니다! 사실 저길 다니던 시절엔 이름이 땡땡거리인 줄 몰랐어요. 지금은 경의선이 멈.. 2014. 10. 26.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만드는 사람들 “추위보다 더위가 적” “문화 지킴이 자부심 커” ㆍ군인·군악대에 통역 등 총 69명ㆍ키 175㎝ 이상, 강한 체력 필수 ㆍ정규직… “알바로 오해 마세요” ㆍ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 의복, 무기, 깃발 “수문장팀을 ‘알바’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말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죠. 하다 보면 역사를 재연하는 문화지킴이라는 자부심이 생깁니다.” 정영근씨(43)는 2007년부터 수문장 교대의식을 맡고 있다. 현 출연진 중 최장수 ‘군인’이다. 정씨는 “외국에 우리 문화를 알린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다”며 “연극이나 뮤지컬을 하다가 재미를 느껴 수문장 재연에 계속 참여하는 분들도 많다”고 했다. 서울시가 처음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시작한 1996년에는 시 공익요원들이 역할을 맡았다. 연기 전공자도, 자발적 참여도 아니어서 초.. 2014.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