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재미난 세계13 [월드 in 컬처]프라다 클립, 슈프림 벽돌도 패션? 프라다의 ‘신상’ 액세서리를 놓고 말들이 많다. 지폐를 고정해 가지고 다닐 수 있게 하는 머니 클립으로, 크기는 커졌지만 모양은 사무용 클립과 똑같다. 작은 글씨로 프라다 로고가 새겨져 있는 제품의 가격은 185달러, 한국 돈으로 21만원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형태와 가격을 두고 논란이 붙은 이 프라다의 머니클립을 두고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익숙한 물건을 디자인한 패션은 오랜시간 아름다움과 유머, 그리고 (브랜드) 이익을 가져왔다”며 일상에서 영감을 얻었던 패션들을 소개했다. 질샌더가 2012년 내놨던 가방은 소재와 디자인이 큰 이슈가 됐다. 식료품을 담아주는 누런 종이봉투를 본 뜬 바사리 백(vasari bag)의 가격은 185파운드, 26만원이 넘었다. 일반 종이보다 비싼 코팅지로.. 2017. 6. 27. [사진으로 본 세계]자판기에서 뽑는 자동차 2017.05.22 15:07:00최고급 중고 슈퍼카가 진열된 싱기포르 중고차업체 오토반모터스의 자동차 자판기 건물. 오토반모터스 홈페이지전면이 유리로 된 15층 건물 층층이 자동차가 진열돼 있다. 페라리와 포르쉐, 람보르기니, 벤틀리, 멕라렌 등 최고급·초고가 브랜드의 중고 스포츠카와 슈퍼카들이다. 고객은 건물 1층에 마련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준비된 자동차들을 살펴본 뒤 마음에 드는 제품을 고른다. 선택 버튼을 누르면 건물 내 설치된 기계가 해당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차를 꺼내 운반한다. 1층 고객이 있는 자리까지 옮겨기는데 1~2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싱가포르 도심 외곽 부킷메라 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자판기’는 현지 중고차업체 오토반모터스(Autobahn Motors)가 지난해 12월 만.. 2017. 5. 25. 아마존의 인공지능 ‘의상 비서’ 2017.04.27 11:51:00아마존이 26일(현지시간)더 잘어울리는 의상을 판단해주는 제품 ‘에코룩’을 내놨다. 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올리면 어떤 쪽에 더 잘 어울리는지 선택해준다. 아마존 홈페이지아마존이 26일(현지시간) 어떤 의상이 더 잘 어울리는지 조언해 주는 ‘에코룩’을 내놨다. 옷의 조합 상태가 어떤지 인공지능이 ‘비서’처럼 판단해주는 제품이다. 소비자가 입은 옷을 카메라로 찍어 올리면 에코룩은 머리부터 발끝, 앞과 뒷모습까지 분석해준다. 두개 의상을 비교해달라고 하면 점수로 따져 나은 것을 판단해주기도 한다. 가격은 200달러(22만5000원)로, 아마존 측이 패션 분야의 매출 확대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2017. 5. 3. [사진으로 보는 세계]‘반 트럼프 날’ 된 ‘지구의 날’ 2017.04.23 12:22:00‘지구의 날’을 맞은 22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 정책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미국환경보건국 앞을 행진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지구의 날’을 맞아 과학자들이 거리로 나왔다. 이 날은 심각한 지구의 환경오염과 자연 보호를 위한 대안을 생각하는 때이지만 올해는 ‘반 트럼프의 날’이 됐다. 47번째 지구의 날인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비롯한 600여개 도시에서 ‘과학을 위한 행진(March for Science)’이 이어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거리의 과학자들은 “과학은 대안적 사실이 아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과학과 관련한 지원을 대폭 줄인데 대해 항의했다. 또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했던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철회하는.. 2017. 5. 3. [사진으로 보는 세계]“빙하보러 왔어요”, ‘포토존’ 된 캐나다 어촌마을 2017.04.20 11:49:00Jody Martin 트위터 @tummppeer캐나다 북동부 해안가 작은 마을이 ‘포토존’으로 변했다. 길이가 200m에 달하는 대형 빙하가 마을의 해안가 코앞까지 떠내려오자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이 대거 몰려든 탓이다. 인구가 500명을 넘지 않는 뉴펀들랜드의 작은 마을 페리랜드에 지난 주말 방문객만 수백명을 넘어 교통 체증까지 빚었다고 현지 더 캐내디언 프레스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빙하를 가까이 보기 위해 헬리콥터까지 띄운 사진작가도 있었다. 매년 봄철이면 뉴펀들랜드와 인근 래브라도 해안에는 거대 빙하가 떠내려온다. 날씨가 풀리면서 2000㎞ 남짓 떨어진 북극권 그린란드의 빙하들이 녹기 때문이다. 빙하가 흘러가는 속도에 따라 늦은 봄에서 초 여름까지.. 2017. 5. 3. 페이스북, "모바일 다음은 가상현실"… ‘오큘러스 VR 2조5000억원에 인수 전 세계 12억명이 친구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페이스북이 포스트 모바일 시대 플랫폼으로 가상현실을 선택했다. 지금 스마트폰에서 가능한 모든 것이 입체(3D) 가상세계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5일 가상현실(VR) 기기업체 ‘오큘러스 VR’(Oculus VR)를 23억달러(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그는 “편하게 집에서 경기장에 있는 듯이 게임을 보고, 세계 여러 곳의 학생, 선생님들과 함께 교실에 있는 상상을 해봐라. 의사와 마주 앉아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모두가 연결돼 세계를 이해하고 지식 경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큘러스는 2012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신생 기업이다. 300달러짜리 게임 개발.. 2014. 3. 26. 캘리포니아 뒤뜰서 발견된 ‘1000만 달러 금화’는 장물? 미국 캘리포니아 가정집 뒤뜰에서 발견된 1000만 달러 어치 금화가 장물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같은 가설은 역사학자이자 동전전문가인 잭 트라우트가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그는 하티트러스(Haithi Trust) 디지털도서관에서 1900년 1월1일자 미 철강협회지 회보에 당시 “샌프란시스코 조폐국에 강도가 들어 3만 달러 어치의 금화를 훔쳐갔다”는 기사를 발견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가 보도했다. 트라우트는 “조폐국 또는 기관 내부자가 만든 개인 소유의 동전으로 도난 전까지 조폐국 밖으로 유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동전들이 1865년 4월에 발생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암살에 대한 보복심으로 만들어졌다는 추정도 내놨다. 1866년 발행 20달러 짜리 금화에만 ‘우리.. 2014. 3. 5. 교황의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3억원 넘는 돈에 낙찰 교황 프란치스코의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가 약 3억원에 낙찰됐다. 영국 경매사 본햄스는 6일 파리에서 열린 경매에서 이 오토바이가 21만 유로(약 3억7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기증한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와 교황이 ‘프란치스코’라고 적은 서명(아래).로이터통신 이는 지난해 6월 할레데이비슨 110주년에 맞춰 로마에 모인 3만5000명의 오토바이 마니아들을 상대로 미사를 집전한 뒤 선물받은 것이다. 교황은 이를 빈민 구호를 위한 모금을 위해 기증했다. 흰색 1585cc 다이나 슈퍼 글라이드 모델인 오토바이는 연료통에 교황 서명이 있다. 교황이 이를 직접 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본햄스는 당초 1만2000 유로 수준으로 감정했으나 이보다 훨씬 비싼 값에 팔리게 .. 2014. 2. 7. 재정난 포르투갈, 국가 보유 ‘거장 미술품’ 팔려다 ‘국민 저항’ 역풍 ㆍ호안 미로 작품 85점 경매 시도 재정난을 겪고 있는 포르투갈 정부가 세계적 거장인 후안 미로의 그림들을 경매를 통해 매각하려다 국민의 거센 저항에 부딪혔다. 페드루 파수스 코엘류 포르투갈 총리는 5일 스페인 초현실주의 거장인 후안 미로의 그림 매각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 포르투갈은 올해 5월 졸업을 목표로 재원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안의 하나로 국가 소유인 미로 작품 85점을 내다팔기로 하고 영국 런던 크리스티에 경매를 의뢰했다. 유명한 ‘여자와 새들’(약 123억원)와 ‘젊은 여인의 초상화’(약 53억원) 등을 포함해 경매가는 4900만달러(약 530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하지만 크리스티는 법적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경매 .. 2014. 2. 6. 두 발로 걸어나간 미국 탈옥범들, 한 달만에 검거 가짜 석방명령서로 교도관들을 속여 감옥을 걸어나갔던 미국의 무기수 2명이 모두 검거됐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19일 파나마시티 한 모텔에서 올랜도 교도소에서 탈출한 조지프 젱킨스(34)와 찰스 워커(3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젱킨스와 워커는 1998년과 1999년 각각 1급 살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종신형이 선고된 상태였다. 미국 플로리다 교도소에서 탈출했던 조지프 젱킨스(왼쪽)와 찰스 워커. 중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감옥을 나온 것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8일 재판부가 감형을 결정했다는 석방 명령서를 제출하면서다. 명령서에는 두 무기수의 형량이 15년형으로 감형돼 있었다. 정식 사건번호와 담당판사 서명까지 담긴 이 가짜 서류로 교도관들을 속이고 유유히 두 발로 걸어 탈옥에 성공한.. 2013. 10. 20. ‘똑똑한’ 돌고래, 20년 전 헤어진 친구도 기억한다 돌고래가 아주 오래 전 헤어졌던 친구도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인 기억이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 셈이다. 동물행동을 연구하는 시카고대 과학자 제이슨 부르크는 동물원과 디즈니랜드 등 미국 내 6곳에 살고 있는 청백돌고래 56마리를 20년이 걸쳐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왕립학회보 B에 실렸다. 각 시설의 돌고래들은 보통 새끼를 가지면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데 실험은 같은 수족관에 있다가 떨어져 살게 된 개체들을 찾아 서로의 소리를 기억하는지 보는 식으로 진행됐다. 대부분의 돌고래는 친숙한 소리에 반응을 했다. 버뮤다에 사는 암컷 돌고래 베일리는 20년 전 함께 있던 시카고 브룩필드 동물원의 암컷 돌고래 앨리의 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스피.. 2013. 8.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