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26일(현지시간) 어떤 의상이 더 잘 어울리는지 조언해 주는 ‘에코룩’을 내놨다. 옷의 조합 상태가 어떤지 인공지능이 ‘비서’처럼 판단해주는 제품이다.
소비자가 입은 옷을 카메라로 찍어 올리면 에코룩은 머리부터 발끝, 앞과 뒷모습까지 분석해준다. 두개 의상을 비교해달라고 하면 점수로 따져 나은 것을 판단해주기도 한다. 가격은 200달러(22만5000원)로, 아마존 측이 패션 분야의 매출 확대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마존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해 핏과 컬러, 스타일링, 계절이나 현재 트렌드에 맞는지를 고려해 전문가와 같은 조언을 해 줄 수 있다”며 “‘스마트 거울’을 상상하면 된다”고 밝혔다. 입었던 옷들의 목록이 저장돼 이를 바탕으로도 의상을 추천한다.
회사 측은 소프웨어가 여러 체형과 피부톤을 고려해 다양한 조합을 훈련한다는 것 외에 자세한 기술은 공개하지 않았다. 기계가 학습한 내용과 사용자가 입력한 의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준이 천차만별에다 자기만족의 영역인 패션에 대한 인공지능의 판단이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큰 만족도를 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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