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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친구" 표현 뺀 메르켈 정당 총선공약집 2017.07.04 15:25:01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3월 미국 워싱턴을 방문,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MSNBC 웹사이트9월 총선을 앞두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이 선거 공약집에서 미국을 ‘친구’라고 언급했던 표현을 삭제했다. 3일(현지시간) 확정된 집권 기독민주연합-기독사회연합(CDU-CSU)의 강령을 보면 외교 부문에서 미국을 ‘유럽 밖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만 표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2013년 총선에선 ‘미국은 유럽 밖에선 독일에 가장 중요한 친구이자 파트너이며 양국의 우정은 우리 국제협력의 주춧돌’이라고 규정했었다. 또 공약집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외교 사안에 대해 입장을 명확하게 하지 않은 상태”.. 2017. 7. 7.
"G20 회동 앞두고 ICBM 쏜 북한" 세계 언론들도 긴급보도 2017.07.04 16:08:00 수정 : 2017.07.04 19:12:22북한은 4일 오후 특별중대발표 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4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북한이 4일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을 밝히자 세계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긴급히 보도했다. AP통신은 북측이 “미국 알래스카를 타격 가능할 만큼 충분히 강력한 중거리 무기를 발사로, 가장 성공적인 결과일지도 모를 미사일 시험을 수행했다”며 “(이 성공은)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 마지막 단계”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교토통신은 방위성 발표를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 2017. 7. 7.
미국이 뭐라 하건 말건···새우부터 가스전까지, 경협 속도내는 이란과 유럽 이란이 유럽과의 경제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이란을 비난하지만 새우부터 가스전까지 이란과 유럽의 교역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이란 석유부는 테헤란에서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과 사우스파르스 가스전 제11공구 개발사업 본계약에 서명했다고 IRNA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억달러(약 1조1435억원)에 달하는 이번 계약은 2015년 핵합의 이후 이란과 외국 기업의 투자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하루 500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이 가스전 개발에 총 48억달러가 투입되는데 토탈이 50.1%, 중국의 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와 이란의 페트로프라스가 각각 30%와 19.9%의 지분을 갖는다. 같은 날 이란 사료산업협회는 프랑스 무역업체와 조인트벤처 설립에 .. 2017. 7. 3.
내전 6년, 시리아의 경제는?   7년째 전쟁 중인 시리아가 새 화폐를 찍어내기 시작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2000파운드 지폐다. 기나긴 내전에 서민들의 삶은 무너졌지만 경제 구조는 외부의 예상과 달리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지정학적 중요성 탓에, 이권이 걸린 나라들이 돈을 계속 투입하는 까닭이다. 2일부터 수도 다마스쿠스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2000파운드 신권이 유통된다고 국영 SANA통신이 전했다. 신권의 가치는 약 3.8달러, 4300원이다. 기존 최고액 지폐는 아사드의 아버지 하페즈 전 대통령이 전면에 인쇄된 1000파운드짜리였다. 당국은 기존 지폐의 손상이 심해 몇 해 전 준비해둔 신권을 유통시키려는 것이라 설명한다. 그러나 집권 17년만에 아사드가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최고액권을 내놓은 것은 최근 .. 2017. 7. 3.
사냥 나선 청둥오리 발견, 과학자들 “이례적인 비정상 행동” 야생 청둥오리가 철새를 공격해 잡아먹는 장면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과학자들은 이를 매우 이례적인, 비정상적 행동으로 보고 있다. BBC는 29일(현지시간) 캠브리지대 동물학자들이 루마니아 남서부 국립공원 인근 한 저수지에서 다른 새를 사냥하는 청둥오리 무리를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청둥오리들은 물 위에 날아와 앉은 회색털 할미새와 검은털 딱새를 뒤쫓아가 삼켜버렸다. 오리는 씨앗이나 도토리, 딸기류 등 식물이나 곤충을 주식으로 하며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한다. 또 오리는 공격성이 거의 없고, 새로운 종류의 먹이를 찾는 경향도 없다. 특히 청둥오리가 큰 척추동물에 대한 포식에 나선 행동은 학계에 보고된 바가 없다. 과학자들은 사냥법을 새로 습득했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청둥오리의 비정상적 행동을 발견.. 2017. 7. 3.
프랑스 낙태 합법화 이끈 여성 정치인, 시몬 베이유 타계 나치의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 생존자로 유럽연합 의회 최초 선출직 의장을 지낸 프랑스 정치가 시몬 베이유가 30일 타계했다고 르몽드 등이 보도했다. 항년 89세.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정치인으로 꼽는 베이유는 법관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 시절인 1974년 보건장관으로 발탁됐다. 페미니스트로 유명한 그는 5년간 보건장관 재직 기간 여성들이 쉽게 피임약 구매할 수 있도록 했으며 1975년 낙태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에 4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프랑스에선 이 법을 ‘베이유 법’(Loi Veil)으로 부른다. 또 유럽의 평화를 위해선 강력한 유럽연합(EU)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생전에 인터뷰와 자서전에서 통해 유년.. 2017. 7. 3.
1초에 2만개···‘물의 사유화’가 부른 바다 속 플라스틱 1초에 2만개. 음료와 화장품 등을 담는데 쓰는 플라스틱 용기는 재활용 비율이 커졌다고 해도 이같은 빠른 소비량 증가 속도는 따라잡지 못한다. 수거되지 못한 채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쓰레기가 2050년이면 바닷속 물고기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보고서를 분석해 2021년 플라스틱 음료병 소비가 5833억개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에서 1초에 2만개가 소비되는 셈이다. 원재료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염산에서 이름을 따 페트(Pet)병으로 불리는 이 용기는 보틀드워터(Bottled Water), 즉 먹는샘물이 보편화되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 2004년 3000억개에서 지난해 4800억개로 늘었고, 2021년이면 20%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17. 7. 3.
왜 우크라이나를 노렸나···‘킬스위치’도 없는 막강 변종, 랜섬웨어 공격 랜섬웨어가 27일(현지시간) 또다시 전세계를 공격했다. 지난달 150여개국을 휩쓴 ‘워너크라이(Wannacry)’보다 세고, 확산을 막는 ‘킬스위치(kill switch)’도 없는 막강한 변종으로 보인다. 공격받은 컴퓨터 화면엔 ‘300달러를 송금하면 복구키를 주겠다’는 경고가 뜬다. 워너크라이와 비슷하다. 윈도의 취약점을 노린 것을 봐선 미국 국가안보국(NSA)가 만들었다가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진 해킹도구 ‘이터널블루(Eternal Blue)’를 변형했다는 관측도 있다. 앞서 존재가 드러났던 램섬웨어 ‘페티야(Petya)’가 변형됐다는 분석도 있어 배후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보안업체 비트디펜더의 카탈린 코소이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특정인을 목표로 한 공격은 아니며 가능한 한 많은 이들에 대.. 2017. 7. 3.
미국 견제 나선 EU, 구글에 3조원 과징금 부과 유럽연합(EU)과 미국간 ‘기싸움’으로 번졌던 정보통신(IT) 기업의 반독점 수사로 구글에 사상 최대 금액인 24억2000만 유로, 약 3조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구글은 반발하며 법원에 제소를 검토하고 나섰다. EU 집행위원회는 구글이 2010년부터 지난 7년간, 쇼핑과 여행 등의 서비스를 하는 자회사에 불법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온라인 검색엔진 시장의 지배력을 남용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고 BBC 등이 27일 보도했다. 이날 판결은 검색엔진 외 애드센스 광고서비스, 안드로이드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등 구글과 관련한 3건의 불공정거래 행위 혐의 중 첫 사례다. 향후 다른 사업에서도 연속적으로 과징금이 부과되면 구글은 상당한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번 구글 과징금은 2009년 미 반도체기업 인텔에 대.. 2017. 7. 3.
[뉴스 깊이보기]‘대테러 전선’ 구축한 소셜미디어들...AI ‘머신러닝’으로 테러 막을까 공격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고, 폭력을 미화해 독려하며, 범죄를 생중계한다. 전 세계를 연결한 소셜미디어는 테러마저 공유하게 됐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동 전선을 구축해 테러리즘과의 고리를 끊어보기로 했다. 페이스북 등은 26일(현지시간) ‘대(對)테러 글로벌 인터넷 포럼’을 설립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테러 모의와 극단주의 관련 게시물을 차단하는데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미 지난해 합의한 콘텐츠의 지문, 해시 테이터베이스를 공유한다. 유튜브에서 찾은 테러 관련 영상을 발견하면 트위터, 페북에서도 찾아내 바로 삭제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자료를 축적해 익히는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 테러와 관련된 정보를 구분하고 찾아내는 시스템도 같이 개발한다. .. 2017. 6. 27.
[월드 in 컬처]프라다 클립, 슈프림 벽돌도 패션? 프라다의 ‘신상’ 액세서리를 놓고 말들이 많다. 지폐를 고정해 가지고 다닐 수 있게 하는 머니 클립으로, 크기는 커졌지만 모양은 사무용 클립과 똑같다. 작은 글씨로 프라다 로고가 새겨져 있는 제품의 가격은 185달러, 한국 돈으로 21만원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형태와 가격을 두고 논란이 붙은 이 프라다의 머니클립을 두고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익숙한 물건을 디자인한 패션은 오랜시간 아름다움과 유머, 그리고 (브랜드) 이익을 가져왔다”며 일상에서 영감을 얻었던 패션들을 소개했다. 질샌더가 2012년 내놨던 가방은 소재와 디자인이 큰 이슈가 됐다. 식료품을 담아주는 누런 종이봉투를 본 뜬 바사리 백(vasari bag)의 가격은 185파운드, 26만원이 넘었다. 일반 종이보다 비싼 코팅지로.. 2017. 6. 27.
[김보미의 도시&이슈]파산한 호텔이 난민 둥지로...아테네 시티플라자의 운명은 그리스 아테네 도심에 6년간 방치됐던 시티플라자 호텔에서 다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 것은 지난해 봄이었다. 텅빈 7층 건물에 100가구, 400여명이 들어와 터를 잡았다. 절반은 아이들이다.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팔레스타인…. 국적도 다양하다. 시티플라자 사람들은 126개 객실을 집 삼아 가족들끼리 잠을 잔다. 매일 1000인분 넘는 밥은 식당에서 함께 지어 먹고, 아이들도 함께 돌본다. 강당과 로비에선 그리스와 영어 교실이 열린다. 자원봉사를 나온 의료진들이 차린 간이병원도 있다. 호텔 안 공동체는 난민들의 도시 적응을 돕는 활동가와 자원봉사자뿐 아니라 거주자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인다. 건물 안팎을 청소하고 부서진 것들을 수리하며 야간 경비를 서는 것은 난민들이다. 두 아이와 시리아를 탈출.. 2017. 6. 26.
[인터뷰]알도하이미 카타르 대사 "걸프 단교사태에도 월드컵 준비, 천연가스 수출 차질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이슬람권 이웃국가들이 카타르와의 국교를 끊은 지 20일이 넘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 이집트는 카타르를 상대로 알자지라방송 폐쇄, 상거래를 제외한 이란과의 교류금지 등을 요구했으나 카타르는 주권 침해라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덩어리로 묶여 있던 걸프 아랍국들 간의 초유의 외교 갈등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알도하이미 주한 카타르 대사를 지난 22일 서울 동빙고동의 대사관에서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한 카타르 측의 입장을 들어봤다. 그는 주변국들이 외교관계를 단절한 것은 “원인도 불분명하고 근거도 없는 조치”라며 “국제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알자지라 폐쇄 요구는 내정 간섭에 해당되며, 카타르가 테러조직을 지원했다는 주장에 .. 2017. 6. 26.
800년 버틴 알누리 모스크, IS 공격에 허망하게 ‘폭삭’ 2017.06.22 16:24:00 수정 : 2017.06.22 22:47:13ㆍ이라크 모술의 대표 유적 ㆍ‘기울어진 첨탑’으로 유명 ㆍ수세 몰린 IS, 극단적 파괴 이라크 북부 모술에는 기울어진 첨탑으로 유명한 알누리 모스크가 있다. CJTF 12세기에 지어진 이라크 모술 서부의 알누리 모스크가 이슬람국가(IS)의 공격에 폭파됐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에도 무너지지 않았던 이 모스크의 상징인 기울어진 첨탑도 결국 파괴됐다. 이라크군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다에시(IS)가 모스크와 첨탑을 파괴해 또 하나의 역사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고 이라키뉴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모술 탈환 작전에 들어간 이라크군은 올 초 동부 지역을 점령했고 4개월째 서부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 2017. 6. 26.
[뉴스 깊이보기]‘군사행동’ 공식화한 이란···더 복잡해진 시리아 내전 이란이 시리아에서의 군사행동을 공식화했다. 29년만에 처음으로 나라 밖 시리아의 도시, 데이르에조르로 미사일을 발사하면서다. 자국에서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복수였다. 6년 넘게 이어 온 시리아 내전은 더 복잡해졌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우리가 미사일 목표 지역을 설정했다면 이는 국가안전보장회의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이란 영토에 대한 테러리스트 공격에 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 프레스TV가 보도했다. 지난 18일 이란 최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가 IS의 근거지인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7발을 발사했는데,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지난 18일 이란 최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가 케르만샤 기지에서 이슬람국가(IS)에 장.. 2017.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