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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람들45

힐러리, 패배 직후 오바마에 “미안해요” 2017.04.19 14:33:00 수정 : 2017.04.19 21:16:49ㆍ취재기자들 대선 뒷얘기 출간‘ ㆍ패인은 캠프의 낙관과 내분’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해 11월9일 뉴욕의 한 호텔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 | EPA연합뉴스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개표 결과가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완전히 기울었을 때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클린턴 당선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던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었다. 예상치 못한 패배에 충격을 받은 클린턴이 오바마에게 가장 먼저 한 말은 “미안합니다”라는 사과였다. 선거운동을 힘껏 도운 오바마와 민주당에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긴 데 대한 자책이었다. 오바마는 전화에서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2017. 5. 3.
“교황님, 우리 아빠 추방 막아주세요” 10세 소녀 저지 바르가스 소원 이뤄졌다 ㆍ미국서 바티칸 날아가 호소… TV 본 친척이 보석 도와 미국에서 불법이민자로 추방될 아빠를 구하러 프란치스코 교황 을 만나러 갔던 멕시코계 미국인 10세 소녀의 꿈이 이뤄졌다. 지난 26일 바티칸시티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교황의 일반 알현이 열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교구의 도움으로 온 열 살 난 저지 바르가스와 지역 이민운동가 15명도 바리케이드 바로 뒤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저지는 교황을 만났지만 처음엔 머뭇거리다 입을 떼지 못하다가 곧 달려가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고 바티칸인사이드가 전했다. 저지는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가족들이 2년째 서로 떨어져 살아야 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바르가스가 지난 26일 바티칸시티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을 만나 자신의 사정을 전하고 있.. 2014. 3. 30.
교황 프란치스코와 오바마 역사적 첫 만남… ‘세계의 불평등·인신매매’ 예정보다 긴 회담 교황 프란치스코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세계의 불평등과 인신매매 등의 문제에 생각을 나눴다. 유럽국가들을 순방 중인 오바마 대통령은 27일 오전 교황청에 도착해 교황 관저인 아포스톨릭궁 내 바티칸 도서관에서 교황과 처음 대면했다. 고개를 숙여 인사한 오바마는 교황과 악수를 나누면서 “이곳에 오게 돼 영광이며, 매우 존경하는 분이다. 맞이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작은 탁자를 사이에 둔 채 마주보고 앉아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교황청이 반대하는 동성결혼 합법화가 확대되고 있는 데다 오바마의 역점 사업인 보건의료개혁법안(오바마케어)에 피임 비용을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하면서 가톨릭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피임, 낙태 등이 논의.. 2014. 3. 27.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는? ...교황 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뽑혔다. 올해 처음 산정한 ‘세계 위대한 지도자 50인’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포함되지 못했다. 포천은 20일(현지시간) 50명의 명단을 발표하며 “리더십에 굶주린 시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영감을 준 이들을 뽑았다”며 “단순히 큰 조직을 맡았거나 영향력이 있는 자리에 있다는 자체 만으로는 선정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위대한 지도자 1위에 오른 교황에 대해서는 “즉위 1년 만에 새 방향을 제시해 교회를 변화시키고, 가톨릭 밖에서도 관심과 존경을 받는다”며 “아직 산적한 과제가 많지만 가난한 이들에 대한 자선을 늘리겠다는 신자들이 늘어나는 등 ‘교황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2위에는.. 2014. 3. 22.
포브스 ‘세계 최고 부자’ 빌 게이츠, ‘한국 최고 부자’ 이건희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58)가 5년 만에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다시 올랐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현지시간) 총 760억달러(약 81조4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게이츠가 ‘2014 세계 부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MS 주식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자산가치가 90억달러(9조6000억원)나 늘어난 덕이 컸다. 그는 지난 20년간 자산 10억달러 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포브스의 부호 순위 집계에서 15번이나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4년간 ‘올해의 부호’ 타이틀을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아메리카모바일 회장(74)에게 뺏겼다. 슬림 회장은 지난해 금과 구리값이 떨어지면서 광산사업 실적이 부진한 탓에 자산이 10억달러가 줄어.. 2014. 3. 4.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여친 살해 재판 시작 여자친구 살인혐의로 기소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단거리 육상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7·사진)의 재판이 3일 시작됐다고 현지 가디언메일 등이 보도했다. 유죄가 입증되면 그는 25년형 이상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아공 프리토리아 노스가우텡 고등법원은 이날 시작된 피스토리우스 사건 첫 정식재판에 그의 전 여자친구를 비롯해 증인 107명을 요청했으며, 피고 측 변호인단과 검찰 측의 공개변론도 예정돼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종아리 뼈가 없는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열 한살 때 무릎 아래를 잘라내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의족을 끼고 달리기에 도전해 절단 장애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반 육상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인간 승리’로 불렸던 인물이다. 비극은 지난해 2월14일 밸런타인 데이에 터졌다.. 2014. 3. 3.
홀로코스트 생존자 110세 할머니 별세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의 최고령 생존자 가운데 한 명인 피아니스트 알리스 헤르츠 좀머가 2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110세. 손자 아리엘 좀머는 “할머니가 오늘 아침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돌아가셨다”며 “음악을 사랑하셨던 분”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헤르츠 좀머의 인생은 라는 책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38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 (The Lady in Number 6: Music Saved My Life)로도 제작됐다. 이 작품은 다음달 열리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라 있다. 감독 니컬러스 리드는 “전 세계 아이들은 슈퍼영웅을 마음속에 가지고 성장한다”며 “현실에서는 좀머와 같은 사람이 진짜 영웅이라는 것을 보여줄 영화”라고 말했다. 그는 1903년 11월26일 체코 프라하에서 상.. 2014. 2. 24.
교황 프란치스코 첫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교황 프란치스코가 바티칸 사제들에게 교회의 소명의식을 강조하는 첫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보냈다. 프란치스코는 21일 교황청 클레멘타인 홀에 모인 큐리아(바티칸 행정기구) 소속 추기경과 사제, 직원들에게 “교회는 스스로의 일을 정확하고 헌신적이게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 때 프로의식이 없으면 일 처리는 수준 이하로 떨어지고 문서에는 낡고 힘없는 정보로 가득 차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교회와 사제들이 봉사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지금의 큐리아는 성령의 일을 방해하고 의문만 제기하는 비대하고 관료주의적인 곳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21일 로마 밤비노제수(아기 예수) 어린이병원을 찾아 한 소녀 환자를 안고 사진을 찍고 있다. AFP 교황은 ‘험담’을 주의할 것.. 2013. 12. 22.
77세 생일 교황 프란치스코, 노숙인들 초청 아침식사 ‘빈자를 위한 교회’를 만들고 있는 교황 프란치스코(사진)가 생일 아침을 노숙인들과 함께 맞았다. 이탈리아 일간 레푸블리카는 교황이 77세 생일인 17일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성당 인근 등지에서 집 없이 떠도는 노숙인 4명을 자신이 살고 있는 바티칸 호텔로 초청해 아침식사를 같이했다고 보도했다. 초청된 한 남성은 미사를 본 뒤 강아지를 교황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교황청 측은 교황이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한 사람씩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가톨릭 청년단체인 ‘파파보이스’가 이날 교황을 위한 24시간 연속기도 행사를 열자 다른 단체들도 속속 참여하고 있다. 파파보이스는 “교황이 즉위한 이후 ‘나를 위해 기도해달라’는 말을 자주 했다. 생일선물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집이나 교회에서 축하기도를 하자”고 요청했다.. 2013. 12. 17.
교황 프란치스코,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2013년 ‘올해의 인물’로 교황 프란치스코를 11일 선정했다(사진). 타임은 ‘빈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13세기 성자 프란치스코를 즉위명으로 선택한 그가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 치유의 교회를 구현하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 3월 1200여년 가톨릭 역사상 첫 비유럽권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는 즉위 후 교회가 약자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7월 바티칸 외부 첫 공식 방문지로 이탈리아 남부 람페두사섬 아프리칸 이주자 수용소를 선택하는 등 신뢰를 잃은 교회가 ‘초심’으로 돌아가도록 요구하고 있다. 타임은 그가 가톨릭 역사상 세기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은 교황과 함께 올해의 인물을 두고 경합했던 4명의 인물도 소개했다. 2위는 미국 국가안보국(NS.. 2013. 12. 11.
간디가 옥중 사용한 물레, 1억8000만원 낙찰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가 옥중 사용한 물레가 11만 파운드(1억8000만원)에 팔렸다. 영국 중부 슈롭셔의 경매업체 멀록스가 5일(현지시간) 진행한 경매에서 전화를 통해 최고가를 부른 익명의 낙찰자에게 팔렸다고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가 보도했다.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가 옥중 사용한 물레. 힌두스탄타임스. 간디는 수감된 기간 중 대부분을 실을 짜거나 명상하면서 보냈으며, 이번 물레는 1930년대 초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위치한 교도소에 갇혀 있을 때 사용한 것이다. 미국 선교사 플로이드 퍼퍼 목사에게 1935년 선물로 건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레 소유주는 당초 예상가 보다 높은 6만∼8만 파운드 정도로 값을 매겼지만 경매가 시작되자 온라인과 전화로 경쟁이 붙으면서.. 2013.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