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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람들

간디가 옥중 사용한 물레, 1억8000만원 낙찰

by bomida 2013. 11. 6.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가 옥중 사용한 물레가 11만 파운드(1억8000만원)에 팔렸다.


영국 중부 슈롭셔의 경매업체 멀록스가 5일(현지시간) 진행한 경매에서 전화를 통해 최고가를 부른 익명의 낙찰자에게 팔렸다고 현지 일간 힌두스탄타임스가 보도했다.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가 옥중 사용한 물레. 힌두스탄타임스.


간디는 수감된 기간 중 대부분을 실을 짜거나 명상하면서 보냈으며, 이번 물레는 1930년대 초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위치한 교도소에 갇혀 있을 때 사용한 것이다. 미국 선교사 플로이드 퍼퍼 목사에게 1935년 선물로 건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레 소유주는 당초 예상가 보다 높은 6만∼8만 파운드 정도로 값을 매겼지만 경매가 시작되자 온라인과 전화로 경쟁이 붙으면서 호가가 올랐다.

이날 같이 경매로 나온 간디의 유언장은 2만 파운드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