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02 미국 공화당 ‘잠룡’ 크리스 크리스티, 동성결혼 반대 항소 철회 미국 뉴저지주도 동성결혼 승인 대열에 합류 ㆍ크리스티 지사 ‘항소 철회’ 대선용 포석인 듯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잠룡’으로 꼽히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51.사진)가 동성결혼 합법화 허용 입장으로 돌아섰다. 크리스티 주지사 측은 21일 성명을 통해 “법원의 동성결혼 견해가 확고해 항소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뉴저지주 법원이 연방대법원 판결에 따라 동성결혼을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하자 주대법원에 항소했다. 결혼 합법화를 위한 주의회 법안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러나 주대법원은 내년 초 청문 등 항소 절차를 진행하더라도 결과가 뒤집히기 힘들기 때문에 결혼 허용 시기를 늦춰선 안된다고 밝혔고, 주법원은 이날부터 동성커플에 대한 결혼을 승인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뉴저.. 2013. 10. 22. 캄보디아 ‘킬링필드’ 핵심 전범 누온 체아, 키우 삼판 종신형 구형 1970년대 캄보디아에서 약 200만명이 희생된 ‘킬링필드’의 핵심 전범 2명에게 종신형이 구형됐다. 법정 최고형이다.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는 21일 학살 주도 혐의로 누온 체아(87) 전 공산당 부서기장과 키우 삼판(82) 전 국가주석에 대해 종신형을 구형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체아 레앙 검사는 “이들에게 적합한 처벌은 종신형뿐”이라며 “끔찍한 정권 하에서 살아남은 희생자들을 위해서, 캄보디아의 국민과 국제사회를 대신해 재판부에 정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학살의 핵심 전범인 키우 삼판 전 국가주석(왼쪽)과 누온 체아 전 공산당 부서기장이 지난 2003년 크메르루즈 정권의 1인자 폴 포트의 첫째부인 키우 포너리의 장례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 캄보디아의 급진 좌익세.. 2013. 10. 21. 후쿠시마 방사능 제거, 최소 1년 이상 지연될 듯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출입이 통제된 지역의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가 당초보다 수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환경성 사토 시게요시 방사능 제거작업 책임자는 “11곳의 출입금지 지자체 중 6곳의 방사능 제거 작업 일정이 변경됐다”며 “1년에서 2~3년까지 지연될 수 있고 정확한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지난 9월 일본 후쿠시마현 나미에 마을에서 한 부부가 추모비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AP 당초 내년 3월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였던 제거 작업은 방사능 오염물질을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민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면 몇 년 더 걸릴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이 지역 내 거주는 금지하고 하루 이틀정도 방문하는 것은 허용하고.. 2013. 10. 21. 힐러리 클린턴, 5년 만에 ‘선거정치’ 복귀 ㆍ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 지원 연설… 셧다운 사태 등 비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66)이 선거정치 무대로 돌아왔다.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5년 만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19일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에서 열린 테리 매컬리프 민주당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서 다시 일반 대중 앞에 섰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클린턴은 다음달 5일 치러지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분열의 정치권이 상식과 공감의 정치로 되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매컬리프가) 여성들의 건강 선택권을 제한하려는 (공화당의) 시도를 막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미국이 전진하고 있음을 믿지 않는 이들이 위대한 경험을 ‘납치’하도록 놔둬서는 안된다”고.. 2013. 10. 20. 두 발로 걸어나간 미국 탈옥범들, 한 달만에 검거 가짜 석방명령서로 교도관들을 속여 감옥을 걸어나갔던 미국의 무기수 2명이 모두 검거됐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19일 파나마시티 한 모텔에서 올랜도 교도소에서 탈출한 조지프 젱킨스(34)와 찰스 워커(3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젱킨스와 워커는 1998년과 1999년 각각 1급 살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종신형이 선고된 상태였다. 미국 플로리다 교도소에서 탈출했던 조지프 젱킨스(왼쪽)와 찰스 워커. 중범죄를 저지른 이들이 감옥을 나온 것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8일 재판부가 감형을 결정했다는 석방 명령서를 제출하면서다. 명령서에는 두 무기수의 형량이 15년형으로 감형돼 있었다. 정식 사건번호와 담당판사 서명까지 담긴 이 가짜 서류로 교도관들을 속이고 유유히 두 발로 걸어 탈옥에 성공한.. 2013. 10. 20. 미 연방정부 폐쇄 경제 손실 240억달러·4분기 GDP 0.6% 하락 ㆍ고용·기업 수익 등도 영향… 예산안 때마다 재연 가능성 17년 만의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는 적지 않은 경제적 손실을 남겼다.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 기간 하루 15억달러씩 총 240억달러(약 25조6000억원)의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을 0.6% 정도 낮출 수 있는 수준이다. 경제분석기업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는 이보다는 긍정적으로 평가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3%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손실액은 약 12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의 올해 연간 성장률이 2% 이하로 점쳐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타격이라 할 수 있다. 또 4분기 경기 하락은 고용과 기업의 수익, 부채비용 등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 2013. 10. 17.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원전 축소/노원구 제로 에너지 주택단지/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다 백리길 한 주간의 소식을 키워드로 알아볼까요. -정부가 원자력 발전 비중을 앞서 만든 계획보다 대폭 줄이기로 했죠. =당초 정부는 2008년 수립한 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서 2030년까지 발전 설비 중에 원전 비율을 41%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었는데요. 이 계획을 20%대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꾸리고 있는 민관합동그룹은 2023년 원전 비중을 22~29% 범위로 하향 조정하는 권고안을 최근 발표했죠. 에너지 계획은 5년마다 만드는데 이번 초안은 공청회를 거쳐서 12월, 최종 정부안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1차 계획에서 경제성을 고려해서 원전 비중을 늘리겠다고 하지 않았나요. =당시 정부는 원전의 경제성을 주장했는데요. 전기 발전 방식별로 원가를 보면,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는 킬로.. 2013. 10. 17. 강경보수파 ‘티파티(Tea Party)’가 미국 셧다운 몰고왔다 미국 연방정부가 멈췄다.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시한까지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자 다음날인 10월 1일부터 공무원 급여와 기관 운용에 필요한 재정 지출을 할 수 없게 된 정부는 부분 폐쇄(셧다운)에 들어갔다. 17년 만에 국정 마비를 부른 미 정치권의 중심에 공화당 내 강경보수파인 티파티(Tea Party)가 있다. 티파티는 증세를 반대하는 일반 시민들의 조직으로 시작됐다. 1773년 영국 통치를 받던 시절, 식민지에 대한 살인적 세율에 저항한 미국인들이 보스턴 항구에서 영국산 차(茶)를 바다로 던졌던 ‘보스턴 티파티’ 사건에서 이름을 따왔다. 정치권 내 주요한 움직임으로 티파티가 떠오른 것은 2009년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역점 사업인 건강보험 개혁안(오바마케어) 추진이 시작된 때이기.. 2013. 10. 16. LA공항 ‘드라이아이스 폭탄’ 범인 검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 ‘드라이아이스 폭탄’을 설치한 범인이 붙잡혔다. LA 사법당국은 공항 지상조업 업체 서비세어(Servisair)에서 일하는 베넷 디카를로(28)를 항공기 주변에서 파괴장치를 소지한 혐의로 15일(현지시간) 체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LA공항에서는 전날과 지난 13일 국제선 터미널에서 드라이아이스가 든 물병 2개가 폭발하고 터지지 않은 물병도 추가로 발견되면서 항공기 일부가 지연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드라이아이스가 상온에서 기화되면서 생긴 압력으로 물병이 터져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사방으로 퍼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앞서 경찰은 노사분규로 인한 공항 관련 직원의 소행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디카를로가 소속된 .. 2013. 10. 16. ‘반푸틴’ 인사 나발니 집행유예 선고…정치행보 막히나 러시아 법원이 ‘반푸틴’ 운동의 선봉에 선 알렉세이 나발니(37)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집행유예로 감옥행은 면했으나 향후 선거에는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키로프 지방법원은 16일 항소심 공판에서 나발니의 횡령 혐의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현지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2009년 국영 목재 기업에서 고문으로 활동할 당시 1600만 루블(5억5000만원)어치의 목재를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5년형과 50만 루블(14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러시아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16일 키로프 법원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고 있다. 전화기 뒷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얼굴과 러시아 말로 ‘도둑’이라는 글씨가 붙어있다. AP 당시 나발니가 모스크바 시장 선거 출.. 2013. 10. 16. 아프간 주지사 ‘마이크 폭탄’ 터져 사망 내년 대선·미군 철수 앞두고 혼란 가중 미군 철수를 1년여 앞둔 아프가니스탄 내 혼란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악화되는 모양새다. 아프간 현지 언론 파지와크아프간뉴스는 중부 로가르주의 아르살라 자말 주지사(아래 사진)가 15일 폭탄테러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자말은 이슬람 명절인 이둘아드하(희생제) 첫날을 맞아 주도인 풀리알람의 이슬람 사원에서 연설을 하던 도중 마이크 안에 설치됐던 폭탄이 터져 숨졌다. 함께 있던 공무원 등 최소 18명이 다쳤다. 사진 www.csmonitor.com 2009년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의 대선 운동을 이끌기도 했던 자말은 2001년 탈레반 정권이 무너진 뒤 암살된 최고위급 인사다. 누가 이번 사건을 저질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부 고위 인사들을 노려온 탈레반의 소행으로 추.. 2013. 10. 16. 북미 직장인 28% “점심시간 없이 일한다” ㆍ39%는 “책상서 대충 해결” 점심시간을 직장 내 책상에서 때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에 대한 부담과 혼자 쉬고 싶어하는 성향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인력분석기업 맨파워그룹은 미국·캐나다 직장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28%가 지난해 점심시간을 전혀 갖지 못했고, 14%는 시간을 내지 못하는 날이 자주 있었다고 답했다고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지난 9일 보도했다. 점심을 먹더라도 사무실 자리에 앉아서 먹는 비율이 39%나 됐다. 미국 구인정보 사이트 몬스터가 2010년 진행한 조사에서는 책상에서 점심을 먹는 비율은 20%였다. 자리에 남은 이들은 샌드위치 등을 먹으면서 하던 일을 계속하거나 전화나 e메일 등을 확인하는 데 점심시간을 썼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 2013. 10. 15. NSA, 하루 60만건 친구목록 무차별 수집…관계 지도 그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개인 e메일을 들여다 본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대부분은 미국인들의 메일 계정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NSA의 비밀 정보수집 프로그램 ‘프리즘’을 폭로한 애드워드 스노든에게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프리즘 활동이 세상에 알려진 뒤 “테러리스트 감시용일 뿐 미국인들의 메일 내용을 보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WP가 공개한 NSA의 비밀문서를 보면 실제로 NSA가 들여다 본 것은 e메일의 내용이 아니라 받은편지함(Inboxes)과 친구목록(Buddy list)이다. 2012년 1월10일 하루에만 해외 6개 지점에서 60만건 넘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모았다. e메일 서비스 업체별로 보면 야후는 44만4734건, 마이크로.. 2013. 10. 15. 방역 ‘구멍’· 관광지는 ‘적막’… 미 정부 폐쇄 곳곳에 부작용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가 열흘 이상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우려는 먹거리·질병 관리에 구멍이 생기는 점이다. 식품의약국은 셧다운 이후 식품 제조사와 수입 먹거리 감독 업무 일부가 멈췄고, 농무부는 육류·가금류·계란류 조사는 지속하고 있지만 식품안전과 관련한 직원 1200명이 휴직 중이다. 방역 차질로 지난주 미 전역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닭고기를 먹고 300명 이상이 탈이 났다. 질병관리센터도 직원 3분의 2가 쉬면서 겨울 독감시즌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주간 독감 전망 보고서는 지난달 21일 이후 업데이트가 되지 못했고, 예방접종 캠페인도 중단됐다. 미 공익과학센터의 캐롤라인 스미스 드발은 “식품은 철저히 관리를 해도 매년 4800만명이 식중독에 걸려 3000명이.. 2013. 10. 14. 교황 “안락함에 눈 멀어 죽음을 못본 척” 지중해 난민선 좌초 사태 무관심에 비판 “안락한 삶에 눈이 멀어 문턱 앞에서 죽어가는 이들을 못 본 척하려는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가 12일 트위터에 올린 글의 일부다. 열흘도 안돼 난민선 3척이 침몰해 400여명이 죽을 정도로 지중해가 난민들의 무덤이 되고 있는데도 무관심한 국제사회를 개탄한 것이다. 교황은 지난 4일 이탈리아 중부 도시 아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날을 이민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통곡의 날’로 정한 바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남쪽 몰타섬 근처에서는 지난 11일 시리아·팔레스타인인들이 탄 난민선이 좌초돼 34명이 숨졌다. 200여명이 구조됐지만 400명 이상이 승선했다는 증언이 나와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같은 날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인근 바다에서도 난민들이 탄 배가 가라앉아 12명이 사망했다.. 2013. 10. 13.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