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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부채납 토지 등 관리 일원화 ㆍ대규모 민간 개발사업 때 공공기여 적정성 검토 ㆍ도시재생본부 산하에 ‘자산관리센터’ 만들기로 서울시가 올해 새로 출범한 도시재생본부 산하에 자산관리센터(가칭)를 만들어 기부채납으로 확보한 토지·건물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민간사업자의 개발이익 환수용으로 받는 공공시설의 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 같은 시도는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재건축 등 개발사업은 인허가권을 자치구가 가지고 있지만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의 경우 서울시가 심의부터 기부채납 결정 등 일련의 권한을 갖는다. 특히 1만㎡ 이상 대규모 개발의 경우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대상이기 때문에 공공기여 부분도 시와 합의를 봐야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가 10조원이 넘게 주고 사들인 한전 부지 역시 .. 2015. 2. 10.
‘경의선 숲길’, 주민이 설계하고 관리한다 ㆍ시, 연남동 구간 주민 의견 따라 레일 보존 등 다양성 살려 ㆍ공원 일대 토론장 등 활용… 예술인 위한 공간도 조성 ㆍ3월부터 2차 공사 들어가 서울 도심에 조성 중인 ‘경의선 숲길’의 운영을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설계단계부터 주민의견이 반영되면서 경의선 레일이 보전될 뿐 아니라 공원 일대가 공터·주민토론장·흙마당·공연장·텃밭 등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28일 “경의선 폐선부지에 시민공원으로 조성 중인 ‘경의선 숲길’을 준공 이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경의선 숲길’ 조성 사업에 대해 설계단계부터 주민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설계가 바뀐 대표적인 곳은 홍대입구~홍제천 구간에 1㎞ 남짓한 숲길이 들어설 연남동 지역이다. 이곳 지역모임과 단체들은 설명회·공청회.. 2014. 12. 29.
활력 잃은 주택지에 ‘공동체 모임’ 활성화…‘떠날 동네’가 ‘살고 싶은 동네’로 ㆍ서울 화곡본동 주민모임 ‘짬’ ㆍ이웃 아이들 함께 돌보며 텃밭 운영·취미 활동도 마을주택 구입 가구 늘어 구불구불한 좁은 길이 얽혀 있는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낡은 다가구 주택과 빌라, 2~3층짜리 상가 건물이 골목마다 빼곡하다. 기초생활수급 가정 500가구가 살고, 매입임대주택도 250가구나 된다. 4만명이 모여 사는, 서울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곳이지만 ‘돈 모으면 떠날 동네’로 여기는 이들이 많은 곳이어서 활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마을에 주민공동의 공간이 생기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육아·일자리·도시농업·취미활동 모임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졌고,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화곡본동을 점차 ‘계속 살 동네’로 여기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봉제산 자락으로 올라가는 골.. 2014. 12. 23.
체코 프라하, 유럽 중앙의 요새…서울역사박물관 사진전 7년 전쯤 프라하에 간적이 있습니다.프라하 성의 야경은 말할 것도 없고 옛 시청앞 시계탑과 예쁜 카페거리를 잊을 수가 없는데요. 서울역사박물관이 체코 프라하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프라하 사진전을 연다고 하니 그 때 생각이 나네요. 11월20일부터 2015년 2월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입니다. 2014년 서울-프라하 국제교류전‘프라하, 유럽 중앙의 요새’(Prague, A Fortress in the Heart of Europe) 사진 몇 장을 맛보기로 받아봤는데 예전의 프라하 모습도 멋스럽네요. 구시가 쪽 교탑에서 바라보는 프라하 성 전경, 2012년 얀브라베츠 페트르진스카 전망탑에서 내려다보는 프라하 전경, 2009년 얀브라베츠 구시가 교탑 대문, 사진, 1920년대 달리보르카 포탑, 사진.. 2014. 11. 21.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 함께 만든다 ㆍ20개 사업 계획수립부터·집행·사후평가까지 공동 진행ㆍ남는 교실 보육시설 활용·급식재료 안전성 검사 등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교육’ 정책을 같이 만들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교육혁신도시 서울선언을 발표했다. 20개 교육사업에 대해 계획수립부터 정책집행, 사후평가까지 양 기관이 함께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교육청이 정책을 시행하면 시가 예산 일부를 지원하거나 필요한 기반시설을 만들어주는 정도로 협업을 했다. 이번 선언을 계기로 앞으로는 학교 밖과 학교 안에서 각자 해왔던 사업 중 비슷한 것은 합치고, 마을과 학교가 같이할 수 있는 교육은 새로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2014. 11. 17.
수원시도 주차예약·주차요금제 시행 ㆍ롯데몰 수원점 개점 앞두고 교통수요관리제 도입 ㆍ서울 제2롯데월드 이어 두 번째… 전국 확산 주목 경기 수원시가 롯데몰 수원점 개점과 수원역 민자역사 증축을 앞두고 주차예약제와 주차요금제 등 교통수요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개장 후 잠실지역 교통난을 우려한 서울시의 교통수요 억제정책(주차예약제·주차요금제)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것이다. 도심에서 교통혼잡을 초래하는 백화점 등 대형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한 교통수요관리제가 전국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이재준 수원시 2부시장은 16일 “이달 하순 문을 여는 롯데몰 수원점과 연말 확장 개점하는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의 교통혼잡 방지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교통수요관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주차.. 2014. 11. 16.
동작구의 ‘작은 골목시장’ 살리기 ㆍ남성 등 무등록시장 등록 절차 동작구는 서울 시내에서는 드물게 대기업 대형마트 점포가 한 곳밖에 없다. 덕분에 크고 작은 골목시장들이 지역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 1960~1970년대부터 반세기 안팎에 걸쳐 형성된 시장들이다. 이 중엔 10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해 있지만 정식 시장이 아닌 곳들도 적지 않다. 자생적으로 상권이 꾸려져 오랜 기간 이어지다 보니 굳이 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아도 꾸려가기 어렵지 않았던 것이다. 전통시장에 속하지 않다보니 시설을 개선하는 지원책도 세울 수 없었다. 낡은 공용시설이나 건물 외관, 빗물을 막아줄 천장 공사도 이뤄지지 못했다. 작은 골목시장에 자리잡은 소규모 가게 상인들은 시설을 개선할 경우 임대료가 오를까 걱정이었다.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 동작구 제공 동.. 2014. 11. 16.
서울 외곽 한바퀴 도는 157㎞ 둘레길 ㆍ8개 코스 4년 만에 완성 서울의 외곽을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총 157㎞의 둘레길이 완성됐다. 길을 닦기 시작한 지 4년 만이다. 서울시는 2011년 관악산과 수락·불암산을 시작으로 올해 용마·아차산 구간까지 마무리되면서 8개 코스가 하나로 연결된 서울둘레길이 15일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둘레길 전체 구간에는 나무 계단과 배수로, 흙쓸림 방지목 등을 설치했다. 필요한 목재는 태풍으로 쓰러진 아카시 나무 등을 활용해 당초 29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던 재료비를 59% 줄였다. 코스별 출발지와 도착지는 서울의 23개 지하철역으로 연결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둘레길 내 28개 지점에 기념도장을 찍을 수 있는 우체통도 마련했다. 도장을 모두 찍으면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를 .. 2014. 11. 13.
‘추억의 과자점’ 장충동 태극당 내년 리모델링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과자점인 태극당이 1970년 이후 처음으로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서울 중구는 장충동 동호로에 위치한 태극당 건물에 대해 대수선 건축 심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3037㎡ 규모다. 건물 1층에는 태극당 제과점이 있다. 2~3층은 비어 있고 4층 일부는 기숙사로 이용 중이다. 내년 1월부터 5개월에 걸쳐 외관은 지금처럼 흰색으로 칠하고 간판도 현재 글씨체 그대로 새로 단장할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기계식 타워를 만들어 현재 5대밖에 세우지 못하는 것을 25대까지 확대한다. 1946년 명동에서 문을 연 태극당은 1974년 현재 건물을 지어 장충동으로 이사왔고 이후 40년간 장충동의 터줏대감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별세한 태극당 창업.. 2014. 11. 11.
한성에서 경성, 그리고 서울…사진으로 보는 서울 역사 '2014 서울사진축제'가 11월13일부터 12월1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열립니다. 축제 전 서울시가 사진 몇장을 미리 공개했는데요. 혼자 보기 아깝네요. 각각의 슬라이드 위에 있는 화살표를 누르면 다음 사진으로 넘어갑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도 있어요. 700점 넘게 전시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축제기간을 노려보세요! 한성에서 경성으로 01. 원형경관과 그 변동 02. 근대건축의 각축장 03. 박람회, 건축양식의 실험장 04. 식민지 수도의 탄생05. 식민지 관광과 경성의 표상 경성에서 서울로 01. 전쟁과 도시 02. 착실한 전진 03. 정치적 풍경 04 살기 좋은 서울 05 유동하는 시선 2014. 11. 4.
서울시, 한강 자연성 회복 계획 정부 개발 논리에 흔들릴 우려 ㆍ한강 연구용역 두 차례 끝내 놓고 정부 추가 용역 참여 왜? ㆍ한강시민위원회도 반발 정부와 서울시가 한강 관광자원화를 위한 대대적 연구용역에 나섰다. 자연성 회복에 초점을 두고 서울시가 2년여간의 논의를 거쳐 마련한 한강 계획이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한강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를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앞서 서울연구원과 국토연구원, 문화관광연구원과 연구 계약을 맺은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시가 2억원, 국토·문화부는 각각 9억원 등 20억원이 투입된다. 각 연구기관이 내년 8월까지 한강 주변의 자연성 회복과 관광 개발 방안을 내놓으면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서울시가 한강 마스터플랜을 구상할 방침이다. 박근혜 정부 한강 정책, ‘오세훈식’ 무차.. 2014.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