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이슈/서울이야기105

박원순 서울시장 “대선주자 인기는 새털 불과… 직무 충실할 것” ㆍ미국 외교협회 좌담회 연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지방자치단체도 대북사업을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이 최근 통일·외교 관련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을 두고 정치인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시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 좌담회 연설을 통해 “글로벌 세계에서 외교는 더 이상 중앙정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서울과 같은 수도의 외교와 안보는 중앙정부만큼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정부와 비영리단체(NGO)들의 역할이 독일 통일에서 매우 컸다”며 “(한국도) 지방정부가 대북 교류협력사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1년 말 신년사를 통해 경평축구와 서울시향.. 2014. 9. 26.
연금 손대기 전에… 공무원들 너도나도 “명퇴” ㆍ57~59년생 위주 “정년 채우면 연금 깎인다” 술렁ㆍ올 경찰·교사들, 작년보다 2~3배 신청 ‘사상 최대’ 1996년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ㄱ씨(46)는 최근 발표된 한국연금학회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토대로 은퇴 뒤 받게 될 연금을 계산해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ㄱ씨가 58세에 퇴직해 받을 연금액은 현행 제도라면 월 222만원이지만, 개혁안이 적용되면 21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반면 내야 할 부담금은 30년간 1억8134만원에서 2억418만원으로 13% 오른다. 퇴직금이 52%가량 오른다고 해도 수령할 총액이 4661만원 줄어들고, 여기서 재정안정화 기여금으로 1265만원을 추가로 내야 하기 때문에 개혁안이 도입되면 8210만원을 손해 보게 된다. 정부부처 ㄴ주무관(58)도 정년 2년을.. 2014. 9. 26.
공연 예약 취소할 때 얼마 받을 수 있나? 좌석·출연자 다르면 환불 가능 콘서트나 뮤지컬를 즐기려던 관객들이 갑자기 공연이 취소되거나 예약한 좌석을 받지 못하는 식의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24일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공연관람 민생침해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올들어 8월까지 소비자원에 공연 관련 신고는 총 4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공연이 취소·중단되거나 예약시 선택한 좌석을 배정받지 못한 사례가 대부분(52.2%)이었다. 공연 표를 예약할 때와 출연자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 관객이 사정이 생겨 예매를 취소하면 부당하게 수수료를 떼는 피해(32.6%)도 많았다. 피해자들은 주로 20대(34.8%)와 30대(30.4%)가 많았고 여성(60.9%)이 남성(39.1%)보다 많았다 시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규정에 따라 예약좌석과 다른.. 2014. 9. 24.
강남4구 내년 재건축 이주 몰려 전세난 우려… 서울시, 인가 시기 조정 방침 ㆍ재건축조합 반발 클 듯 서울 강남4구인 강남·강동·서초·송파구에서 내년까지 약 3만가구가 이주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최근 강남 개포지구와 강동 고덕지구, 서초 신반포지구 등이 연말까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해 재건축사업이 시작되면 내년부터 2만4000가구가 이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올해까지 인가 신청을 해야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사업이 몰리게 된 것이다. 여기에 정비사업과 관련 없는 이주물량(5000가구)을 합하면 총 2만9000호의 주택이 필요하다. 시는 내년 재개발 예정 조합들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1만2000호가 부족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를 개정해 인가 시기 조정 대상을 확대할 .. 2014. 9. 24.
서울 전동차 ‘국제입찰’ 논란 ·서울시 “독점업체 계속 값 올려” 부품업계 “타격 심각” 거센 반발 8000억원 규모의 지하철 차량 구입방식을 놓고 서울시와 국내 철도차량 제작업체들이 대립하고 있다. 서울시는 구매 가격을 절약하기 위해 더 이상 독점업체에만 맡길 수 없고 국제입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업체들은 국제입찰이 해외업체 이익만 보장해 줄 뿐 국내 영세 중소기업들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서울메트로가 운행하는 2·3호선용 전동차 620량을 새로 구매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1989~1995년 도입한 노후 차량을 대체할 물량으로 총 8370억원 규모다. 서울시가 10년 이내에 교체해야 할 노후 전동차는 모두 2323량에 달한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국내 철도산업 보호와 부품 .. 2014. 9. 23.
전국에서 교통사고 가장 많이 나는 곳, 강남 교보타워 교차로 만성 교통난에 시달리는 서울 강남의 교보타워 교차로가 교통사고도 전국에서 가장 잦은 곳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23일 발표한 경찰청 산하 도로교통공단의 ‘2013년 교통사고 다발지역 20개소’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강남구 논현동 교보타워 교차로였다. 연간 총 60건의 사고가 발생해 92명이 다쳤다. 이곳은 2012년에도 59건의 사고가 일어나 전국 최대 교통사고 지점이었다. 2011년에는 58건이 발생해 종로구 신설동 교차로(59건)에 이어 두 번째로 사고가 많았다. 김민우 교통안전공단 안전연구처 연구원은 “교보타워 사거리에 있는 강남역은 하루 승차 인원이 20만명으로 잠실역(15만명), 수원역(10만명) 등 다른 혼잡지역과 비교해도 압.. 2014. 9. 23.
“텃밭 친환경 농법 배웠어요” 서울도시농업박람회 북적 ㆍ유기농 비료 제조 등 시연 “쌀뜨물에 설탕과 소금을 넣고 미생물이 농축된 원액만 넣으면 돼요. 일주일간 실온에 뒀다 텃밭에 뿌리면 토질도 좋아지고 음식물쓰레기와 섞으면 비료도 만들 수 있죠.” 23일 서울광장에서 개막된 제3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장의 ‘도시농부생활관’에는 주부들과 중년 남성들이 줄을 서 농업용 미생물 발효액 만드는 법을 지켜봤다. 퇴비용 외에 빨래나 주방찌든때 등을 세척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설명에 사람들은 열심히 메모를 하기도 했다. 23일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린 서울광장에서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전시된 작물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 김정근 기자 이날 박람회에는 도심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농업기술센터관’과 ‘텃밭도서관’, 도시농업을 직접 하고 있는 시민.. 2014. 9. 23.
‘밴드 반상회’ 서울 중구, 이달부터 SNS 활용 소식 전달 한 달에 한 번, 각 가정을 돌아가며 열리던 반상회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속으로 들어갔다. 서울 중구는 이달부터 네이버의 폐쇄형 SNS ‘밴드’를 통해 반상회를 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반상회는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가 늘고 이웃 간 소통이 줄어들면서 점차 소식지 배포로 대체됐다. 1995년부터 반상회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이 완화되면서 중구도 매월 25일 구정 소식을 담은 신문을 전달하는 것으로 반상회를 대체해 왔다. 밴드는 모임방을 만든 ‘방장’이 초대한 사람만 해당 방에 들어갈 수 있는 폐쇄형 서비스다. 모임에 속한 이들이 올린 사진과 게시글을 공유할 수 있고 채팅, 공지사항 전달 등이 가능하다. 중구는 통장들이 방장을 맡아 주민들에게 가입을 초대하고 각 동 주민자치센터 담.. 2014. 9. 22.
서울 서초구, 마트 재사용 종량제봉투가 연간 이산화탄소 96톤 줄여 장을 본 물건을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재사용 종량제봉투에 담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서울 서초구에서만 연간 1억원이 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2010년 대형마트 3개점에서 시작한 재사용 종량제봉투 판매가 지난달 대·소형 소매점 69곳으로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일반 쓰레기봉투와 크기와 값은 같지만 윗부분에 손잡이가 달렸다. 장바구니를 챙기지 못한 경우 20ℓ짜리는 370원, 10ℓ짜리는 190원에서 구입해 사용한 뒤 집에 가져가 가정용 쓰레기봉투로 한 번 더 쓸 수 있다. 매립과 소각을 할 때 발생하는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줄이고자 2010년 환경부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도입을 시작했다. 시행 1년만인 2011년 서초구 내에서는 전년 대비 사용량이 3배나 늘.. 2014. 9. 22.
“건물 겉만 보고 무슨 안전점검?” 서울시의회도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비판 서울시가 지난 6일부터 열흘간 진행한 제2롯데월드 사전개방(프리오픈)의 행정 책임을 시민에게 떠넘기려 한 것이라는 비판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17일 열린 9대 서울시의회 첫 시정 질문에서 진두생 새누리당 서울시의원은 “6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된 프리오픈에 두 번 가 봤지만 롯데의 일방적인 홍보의 장이었다”며 “(안내자를) 따라다니기만 하는 게 무슨 안전점검인가”라고 물었다. 진 의원은 또 서울시가 시민 의견을 묻는 식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시승인 여부는 여론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고 기술적·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보류하고, 없다면 승인하면 된다”며 “(서울시가 행정 대신 시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현장] 제2롯데월드 저층부 살펴본 시민 반응.. 2014. 9. 17.
가리봉동 ‘다문화 동네’로 도시재생 ㆍ노후 주택·기반시설 개선ㆍ‘벌집촌’은 체험거리 조성 1970년대 구로공단 여공들의 보금자리였던 가리봉 일대가 뉴타운 대신 도시재생 사업으로 정비된다. 서울시는 구로구 가리봉동의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을 해제한 뒤 노후된 주택과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골목길 등의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지역은 2003년 촉진지구로 지정돼 전면철거한 뒤 구로디지털단지 등 주변과 연계한 ‘디지털비즈니스시티’로 개발될 예정이었지만, 주민 간 갈등과 부동산 경기 악화로 10년간 방치돼왔다. 재개발로 건물이 사라지면 임대소득원이 사라진다며 주민들이 반발해왔고, 땅값도 4배 가까이 올라 토지보상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개발이 미뤄지면서 동네는 슬럼화됐고 치안도 악화됐다. 주변에 공원이 1곳도 없는 데다 .. 2014.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