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지사가 23일 서울시청에서 만나 두 도시 간 협력을 다지기로 약속했다. 도쿄도지사가 서울을 공식 방문한 것은 1996년 아오시마 유키오 전 도지사 이후 18년 만이다.
박 시장과 마스조에 도지사는 ‘서울특별시-도쿄도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도시안전과 환경, 복지, 문화관광, 스포츠 분야에서 공조 강화를 논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지사.
도쿄도는 지진과 건물 노후화, 지하철 테러 등 안전 대책 정보를 서울시와 공유하고, 서울시는 2020년 도쿄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할 예정이다. 동북아 지역 대기오염, 조류인플루엔자 등 전염병 문제는 도시 간 공동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관광객 유치에도 머리를 맞댄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도쿄도는 교류를 맡을 책임부서를 각자 만들어 사업 추진 부서 간 상호 방문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도쿄도는 1988년 9월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교류 사업을 추진해왔고, 박 시장은 2012년 취임 후 첫 해외순방지로 도쿄를 찾은 바 있다.
마스조에 도지사는 이날부터 3일간 역사박물관, 서울올림픽 주경기장을 돌아보고 서울대에서 강연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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