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주거 빈곤층의 공간 신림동 고시원의 변신
공부를 제외한 모든 것을 포기한 공간. 층마다 얇은 칸막이로 조각낸 방들이 늘어선 고시원은 시험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동료 혹은 경쟁자와 함께 살며 샤워실과 화장실뿐 아니라 냉장고까지 공유하는 곳이다. 나와 옆 사람의 방은 벽과 문으로 나뉘었지만, 그 경계는 분명하지 않다. 서로의 ‘공부권’을 지키기 위해 말 대신 필담이 오가는 고시원은 빛·소리와 냄새마저도 조심스러운, 억눌린 공생의 장소다.공동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 안의 개인은 철저히 고립됐던 고시원. 이 작은 방들이 젊은이들의 공유 공동체가 될 수 있을까.
지난 8일 찾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녹두거리 맞은편 고시촌 골목은 고요했다. 대부분 주민들이 밖으로 나간 낮 시간대이기도 했지만 사법시험 폐지를 앞두고 고시생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고시원마다 평균 공실률이 30%를 넘는다.
고시촌 언덕을 올라가는 길에 있는 ‘에벤에셀고시원’도 44개나 되는 방에 네 사람만 살았다. 4층짜리 건물에 층마다 복도를 가운데 두고 11개의 방이 있다. 여느 고시촌 건물과 다르지 않던 이곳은 지난해 ‘쉐어 어스(SHARE US)’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거주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공간을 공유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지난 8일 찾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녹두거리 맞은편 고시촌 골목은 고요했다. 대부분 주민들이 밖으로 나간 낮 시간대이기도 했지만 사법시험 폐지를 앞두고 고시생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고시원마다 평균 공실률이 30%를 넘는다.
서울 신림동 고시원 건물 모습. 가운데 건물이 '쉐어어스'가 되기 전 에벤에셀고시원. 선랩 제공
고시촌 언덕을 올라가는 길에 있는 ‘에벤에셀고시원’도 44개나 되는 방에 네 사람만 살았다. 4층짜리 건물에 층마다 복도를 가운데 두고 11개의 방이 있다. 여느 고시촌 건물과 다르지 않던 이곳은 지난해 ‘쉐어 어스(SHARE US)’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거주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 공간을 공유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재구성된 고시원에는 우선 혼자 쓰는 방이 없다. 각자 방이 있긴 하지만 반드시 부딪히며 공생해야 하는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2명이나 3명, 6명씩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데, 공간 공유 방식은 다양하다. 2인실은 화장실을 가운데 두고 양쪽 공간을 쓰는 구조인데 두 사람의 독립된 방을 좌우로 두고 중간에 화장실만 같이 쓰는 방이 있다. 출입문도 따로 달려 동선이 분리되기 때문에 사적인 생활이 어느 정도 확보된다. 또 다른 2인실 역시 화장실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뉜 두개의 공간을 쓴다. 차이는 한쪽을 침실로, 다른 한쪽은 거실로 만든 점이다. 이 경우 하나의 출입문으로 드나들고, 잠을 자고 생활하는 공간을 모두 공유해야 한다. 3인실과 6인실은 같은 방에 사는 이들과 접점이 더 많다. 각자 독립된 방을 쓰지만 거실과 부엌, 발코니가 공용이다. 샤워실과 화장실도 물론 같이 쓴다.
구조는 바뀌었지만 방의 크기는 이전 고시원과 비교해 많이 넓어지지는 않았다. 2인실의 경우 1인당 방의 면적은 6㎡를 조금 넘는다. 3인실과 6인실은 크기가 더 작다. 각 4.6㎡씩 개인용으로 쓴다. 대신 체감 면적이 넓어졌다. 이전에는 방문을 열면 복도가 나와 상관없는 ‘외부 공간’으로 존재했지만, 지금은 방문을 열면 문밖의 거실과 부엌이 ‘내가 쓰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가족들과 같이 사는 집의 거주공간 크기가 내 방뿐 아니라 가족들의 방, 거실, 부엌, 발코니, 화장실, 현관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공유 공간은 1층과 옥상까지 확대된다. 1층 응접실에는 대형 탁자를 놓아 각자 일을 보거나 차를 마실 수도 있고 친구들을 불러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옥상에는 거주자들이 같이 농사를 짓는 텃밭을 준비 중이다. 4층의 6인실 앞에는 거주자 누구나 프로젝터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감상실을 설치하고, 1층에는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중이다. 거주자들은 이런 공유 공간을 전부 자신이 사는 곳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건물 전체를 ‘집’으로 느끼게 된다.
공과금은 층별로 책정되는데 수도·전기·가스요금을 아끼려면 거주자 간의 협조가 필수다. 이 과정에서 ‘비용으로 묶인 또 다른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쉐어 어스 2인실 도면도. 선랩 제공
쉐어 어스 2인실 도면도. 선랩 제공
쉐어 어스 3인실 도면도. 선랩 제공
쉐어 어스 6인실 도면도. 선랩 제공
구조는 바뀌었지만 방의 크기는 이전 고시원과 비교해 많이 넓어지지는 않았다. 2인실의 경우 1인당 방의 면적은 6㎡를 조금 넘는다. 3인실과 6인실은 크기가 더 작다. 각 4.6㎡씩 개인용으로 쓴다. 대신 체감 면적이 넓어졌다. 이전에는 방문을 열면 복도가 나와 상관없는 ‘외부 공간’으로 존재했지만, 지금은 방문을 열면 문밖의 거실과 부엌이 ‘내가 쓰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가족들과 같이 사는 집의 거주공간 크기가 내 방뿐 아니라 가족들의 방, 거실, 부엌, 발코니, 화장실, 현관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공유 공간은 1층과 옥상까지 확대된다. 1층 응접실에는 대형 탁자를 놓아 각자 일을 보거나 차를 마실 수도 있고 친구들을 불러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옥상에는 거주자들이 같이 농사를 짓는 텃밭을 준비 중이다. 4층의 6인실 앞에는 거주자 누구나 프로젝터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감상실을 설치하고, 1층에는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중이다. 거주자들은 이런 공유 공간을 전부 자신이 사는 곳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건물 전체를 ‘집’으로 느끼게 된다.
공과금은 층별로 책정되는데 수도·전기·가스요금을 아끼려면 거주자 간의 협조가 필수다. 이 과정에서 ‘비용으로 묶인 또 다른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쉐어 어스 2인실 중 개인 방 모습. 이석구 기자
쉐어 어스 2인실 공동 침대. 이석구 기자
이 같은 공간 공유 실험을 신림동 고시촌 전체로 넓혀보려는 것이 쉐어 어스 측의 구상이다. 전시나 회의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1층 응접실과 전시실 등을 대여해줄 참이다. 층마다 남는 공간에 회의실과 독서실을 만들어 하루 4000원씩에 대여하거나 영화 감상실을 시간당 2000원에 빌려주는 식으로 공유를 넓혀갈 생각이다. 공간을 공유해 얻는 수익은 거주공간을 내준 거주자들의 월세를 낮추는 데 재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첫 입주자를 받은 쉐어 어스의 방값은 보증금 없이 월 35만원이다. 30만~40만원선인 주변 신축·리모델링 고시원의 월세 수준에 맞췄다.
고시원의 재구성은 7명의 젊은 건축가들이 청년층의 주거문제를 고민하면서 시작됐다. 사회적기업인 ‘Sunlab(선랩) 모두행복한생활공간연구소’는 1인 청년가구를 주거빈곤층으로 만드는 고시원에 주목했다. 원룸이나 하숙집보다 밥을 먹거나 청소를 하는 가사시간이 적고 취미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 고시원에 공동체를 만들어 ‘살 만한 공간’을 꾸려보자는 생각이었다.
신림동 고시촌을 조사해 공실률이 가장 높았던 현재의 건물을 5년간 임대했다. 복도를 없애 공유 공간을 넓히는데 중점을 둬 방의 구성을 다양하게 설계하고 여러가지 거주형태를 만들었다. 가구는 벽면에서 4㎝ 안으로 밀어넣는 붙박이로 짜넣어 최대한 공간을 확보했다. 6인실의 경우 단순히 거주만 하는 곳이 아니라 단체모임 장소로도 쓸 수 있고 연구나 업무를 보는 사무실로도 쓸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열어놨다.
과거 44명이 살았던 이 건물은 이제 20명이 사는 공간이 됐고 지금까지 10명이 입주를 마쳤다. 4층의 6인실에는 서울대에 교환 학생으로 온 외국인 청년들이 들어와 터를 잡았다. 침실과 거실을 공유하는 2층의 2인실에는 두 여학생이 함께 살 채비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모르는 사이다. 이 방의 구조는 원래 친구끼리 사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것인데 서로 모르는 입주자들이 살게 된 것이다. 선랩 측은 사적인 영역을 타인끼리 어느 정도 공유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현승헌 선랩 소장은 “공유는 물리적 공간으로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간뿐 아니라 시간과 경험을 공유하는 곳이 되면 고시원을 다르게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소장은 신림동 고시원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다. 그는 힘들었던 고시촌의 기억을 공생을 통해 긍정적인 추억으로 바꿔보고 싶다고 했다. “고시원에 살아 본 사람들은 당시 기억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인생의 큰 축이기도 해요. 목표를 위해 보냈던 시간이니까요. 고시원은 꿈을 위해 불편을 참으며 공간을 공유했지만 공생은 하지 못했던 역설의 장소이기도 해요. 내가 합격해야 하는 시험을 동시에 응시한 경쟁자와 함께 있는 상황이잖아요. 재구성된 고시원은 각자 다른 꿈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어요.”
주변의 다른 고시원들도 쉐어 어스 실험을 주목하고 있다. 입주를 앞두고 지난달 말 열렸던 공간 설명회에서 만난 한 주민은 “집마다 공실은 늘어나는데 지금과 같은 고시원에는 젊은 사람들이 오지 않으려고 한다. 계속 방치하면 싼 방을 찾는 1인 노인가구촌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다”며 “청년들이 모여 살던 동네이니 다시 대학생들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찾아오게 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고시원의 재구성은 7명의 젊은 건축가들이 청년층의 주거문제를 고민하면서 시작됐다. 사회적기업인 ‘Sunlab(선랩) 모두행복한생활공간연구소’는 1인 청년가구를 주거빈곤층으로 만드는 고시원에 주목했다. 원룸이나 하숙집보다 밥을 먹거나 청소를 하는 가사시간이 적고 취미활동은 전혀 하지 않는 고시원에 공동체를 만들어 ‘살 만한 공간’을 꾸려보자는 생각이었다.
신림동 고시촌을 조사해 공실률이 가장 높았던 현재의 건물을 5년간 임대했다. 복도를 없애 공유 공간을 넓히는데 중점을 둬 방의 구성을 다양하게 설계하고 여러가지 거주형태를 만들었다. 가구는 벽면에서 4㎝ 안으로 밀어넣는 붙박이로 짜넣어 최대한 공간을 확보했다. 6인실의 경우 단순히 거주만 하는 곳이 아니라 단체모임 장소로도 쓸 수 있고 연구나 업무를 보는 사무실로도 쓸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열어놨다.
과거 44명이 살았던 이 건물은 이제 20명이 사는 공간이 됐고 지금까지 10명이 입주를 마쳤다. 4층의 6인실에는 서울대에 교환 학생으로 온 외국인 청년들이 들어와 터를 잡았다. 침실과 거실을 공유하는 2층의 2인실에는 두 여학생이 함께 살 채비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모르는 사이다. 이 방의 구조는 원래 친구끼리 사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것인데 서로 모르는 입주자들이 살게 된 것이다. 선랩 측은 사적인 영역을 타인끼리 어느 정도 공유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쉐어 어스 1층 공유공간. 이석구 기자
쉐어 어스 6인실 거실 풍경. 이석구 기자
현승헌 선랩 소장은 “공유는 물리적 공간으로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공간뿐 아니라 시간과 경험을 공유하는 곳이 되면 고시원을 다르게 바라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소장은 신림동 고시원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다. 그는 힘들었던 고시촌의 기억을 공생을 통해 긍정적인 추억으로 바꿔보고 싶다고 했다. “고시원에 살아 본 사람들은 당시 기억이 불편하기는 하지만 인생의 큰 축이기도 해요. 목표를 위해 보냈던 시간이니까요. 고시원은 꿈을 위해 불편을 참으며 공간을 공유했지만 공생은 하지 못했던 역설의 장소이기도 해요. 내가 합격해야 하는 시험을 동시에 응시한 경쟁자와 함께 있는 상황이잖아요. 재구성된 고시원은 각자 다른 꿈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어요.”
주변의 다른 고시원들도 쉐어 어스 실험을 주목하고 있다. 입주를 앞두고 지난달 말 열렸던 공간 설명회에서 만난 한 주민은 “집마다 공실은 늘어나는데 지금과 같은 고시원에는 젊은 사람들이 오지 않으려고 한다. 계속 방치하면 싼 방을 찾는 1인 노인가구촌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다”며 “청년들이 모여 살던 동네이니 다시 대학생들이나 젊은 직장인들이 찾아오게 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쉐어 어스'로 리모델링 하기 전 '에벤에셀 고시원' 복도 모습. 선랩 제공
'쉐어 어스'로 리모델링 되기 전 '에벤에셀 고시원' 1인실 모습. 선랩 제공
주소가 ‘대학동 18길’로 바뀌었지만 이 동네는 예부터 ‘공부하는 마을’로 유명했다. 바로 뒤 관악산은 조선시대부터 이곳에서 공부하면 급제를 한다고 해서 ‘벼슬산’으로 불렸다. 산 중턱의 자운암은 70년대까지 고시생들이 공부하기 위해 즐겨찾던 절이다. ‘자하동’이라 불리던 이 동네에는 일명 ‘하꼬방(판잣집)’이 몰려있었는데 1975년 서울대가 이전해오면서 하숙촌이 됐다. 시험을 보려는 사람들이 많이 살다 보니 정보공유를 위해 고시생들이 모여들었고 고시와 관련된 시설과 상권이 들어섰다.
1990년대 고시 열풍 때 그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녹두거리가 본격 상업화되면서 전국의 고시생들이 몰려들었지만, 2000년대 들어 신림동 고시촌의 명성도 급격하게 퇴조하기 시작했다. 로스쿨제도가 도입되고 고시 합격자수가 줄어들면서다. 고시촌은 이제 ‘회복’을 위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쉐어 어스 실험이 과연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마을활동가 김민석씨는 “신림동 고시촌은 80년대에는 대학생, 고시생 등 젊은이들의 순응과 저항이 공존하는 곳이었고, 외환위기 때는 인생역전을 꿈꾸는 이들이 고시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몰렸던 곳이다. 2017년 고시 폐지를 앞둔 지금은 20~30대 혼자 사는 청년들이 가장 밀집된 지역이 됐다. 고시생들은 줄었지만 여전히 젊은이들이 독립된 삶을 찾아가기 위한 관문이 되는 장소”라고 말했다.
1990년대 고시 열풍 때 그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녹두거리가 본격 상업화되면서 전국의 고시생들이 몰려들었지만, 2000년대 들어 신림동 고시촌의 명성도 급격하게 퇴조하기 시작했다. 로스쿨제도가 도입되고 고시 합격자수가 줄어들면서다. 고시촌은 이제 ‘회복’을 위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쉐어 어스 실험이 과연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마을활동가 김민석씨는 “신림동 고시촌은 80년대에는 대학생, 고시생 등 젊은이들의 순응과 저항이 공존하는 곳이었고, 외환위기 때는 인생역전을 꿈꾸는 이들이 고시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몰렸던 곳이다. 2017년 고시 폐지를 앞둔 지금은 20~30대 혼자 사는 청년들이 가장 밀집된 지역이 됐다. 고시생들은 줄었지만 여전히 젊은이들이 독립된 삶을 찾아가기 위한 관문이 되는 장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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