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매년 9월9일을 ‘초록리본’을 다는 장기기증의 날로 정했다. 초록리본은 장기기증을 상징한다. 날짜는 뇌사자 한 명이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뜻에서 정했다.
시는 12일 서울청사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와 제1회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을 열어 타인에게 신장을 기증한 서울시민 5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이들의 신장을 이식 받아 새 삶을 살게 된 당사자들이 참석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장기기증 운동을 후원해 온 삼정KPMG와 한화호텔&리조트도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서울시 장기기증 홍보대사로 배우 최일화씨와 이정용 씨, 이씨의 아들 믿음군과 마음군을 임명했다.
제주도에 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두번째로 장기기증의 날을 제정한 서울시는 올 3월 장기 등 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도 만들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시민은 물론 전국에 생명 나눔 문화가 확산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2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회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에서 장기기증을 의미하는 초록리본을 들어보이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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