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평화협상 이후에도 서안지구 가옥 207채 파괴·311명 추방… 해외 NGO들 비난 성명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 11일 이스라엘 군인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집과 난민들이 사용하던 텐트들을 부수며 주민들에게 다른 곳으로 갈 것을 명령했다. 어린아이 24명을 포함해 41명이 비바람이 치는 추운 날씨에 갈 곳도 없이 쫓겨났다. 군인들은 지난 3일에도 인근 마을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떠날 것을 요구하며 가옥들을 철거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제임스 롤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달에만 두 번 추방당한 집도 있다. 이들은 겨울이 깊어지는 때, 생계 대안도 없이 쫓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안지구 마을 아크라바에서 지난 10월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부서진 자신의 집에 남아 앉아있다. AP.
이스라엘이 점령촌(유대인 정착촌)의 주택 건설을 늘리기 위해 팔레스타인인 집들을 파괴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일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올해에만 팔레스타인인 가옥 630여채가 철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뒤 점령한 동예루살렘·서안지구·가자지구와 골란고원에 대규모 유대인 정착촌을 짓고 있다. 이들 지역으로 이주한 이스라엘인은 지금까지 53만명이 넘는다. 이 과정에서 원주민인 팔레스타인인들은 추방당하거나 강제이주됐다. 유엔 등은 점령국이 점령지 주민을 강제추방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정책을 강행 중이다.
이스라엘이 점령촌(유대인 정착촌)의 주택 건설을 늘리기 위해 팔레스타인인 집들을 파괴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일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올해에만 팔레스타인인 가옥 630여채가 철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한 뒤 점령한 동예루살렘·서안지구·가자지구와 골란고원에 대규모 유대인 정착촌을 짓고 있다. 이들 지역으로 이주한 이스라엘인은 지금까지 53만명이 넘는다. 이 과정에서 원주민인 팔레스타인인들은 추방당하거나 강제이주됐다. 유엔 등은 점령국이 점령지 주민을 강제추방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정책을 강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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