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석방명령서로 교도관들을 속여 감옥을 걸어나갔던 미국의 무기수 2명이 모두 검거됐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19일 파나마시티 한 모텔에서 올랜도 교도소에서 탈출한 조지프 젱킨스(34)와 찰스 워커(34)를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젱킨스와 워커는 1998년과 1999년 각각 1급 살인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종신형이 선고된 상태였다.
두 사람은 태연하게 일상 생활을 하며 출소 후 교도소를 다시 방문해 전과범 등록까지 마쳤다. 부모와 친척들도 의심할 만한 점을 알아채지 못했다.
이들의 사기극은 석방 소식을 들은 피해자 유족들이 검찰에 문제를 지적, 오류를 확인하면서 끝났다. 당국이 어이없는 실수로 약 한달 간 살인범들은 도심을 활보한 셈이다.
특히 가짜 명령서들이 어떻게 이들 손에 넘어갔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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