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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도, 첫 자체 항공모함 진수…세계 5번째 보유국

by bomida 2013. 8. 12.


인도가 12일 자체 기술로 만든 첫 항공모함 비크란트(Vikrant)호의 진수식을 갖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배수량 4만t 규모의 비크란트호는 길이 262m에 폭 60m로 헬기와 전투기 30대를 탑재할 수 있다. 인도 정부는 2003년 제작 계획을 승인한 뒤 건조와 장착 무기 구매 등에 총 50억 달러(약 5조6000억원)를 쏟아부었다.

인도가 자체 기술을 만든 첫 항공모함 비크란트(Vikrant) 호 조감도. 인도해군 제공


이날 남부 코친에서 비크란트가 진수하면 인도는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미국에 이어 5번째로 자체 건조한 항모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 해군은 진수식 장치 설치와 시험 운용을 거친 뒤 2018년 정식으로 취역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는 1987년 영국에서 들여온 60년 된 항모 비라트호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한 대를 더 자체 제작, 총 3대의 항모를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일 인도 정부는 자체 기술로 만든 첫 원자력 잠수함도 시험 운항에 나서 취역을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컨설팅 업체 KPMG에 따르면 인도는 2010~2016년 국방력 향상을 위해 1120억 달러를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