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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본 극우파 하시모토 "한국도 반성해야"

by bomida 2013. 11. 10.

과거사 망언으로 물의를 빚어온 하시모토 도루 일본 오사카 시장(일본유신회 공동대표)이 위안부와 관련한 도발 발언을 또 내놨다.


하시모토 대표는 10일 일본 후지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이 (위안부) 사죄를 요구해도 (일본은) ‘당신들도 해 온 것이 있으니 당신들이 반성하면, 우리도 반성한다’고 하는 입장으로 대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성폭력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時事通信)이 보도했다.


앞서 올 5월 “일본군 위안부가 당시에 필요했다”는 취지의 망언으로 비판받자 그는 “위안부를 정당화할 생각은 없다”면서 한국전과 베트남전 때도 성 문제가 있었다는 발언을 해왔다. 또 한국이 과거사 문제로 일본과 마찰을 빚는데 대해 “위안부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일본 전체에서 새롭게 생각해보는 좋은 상황이 되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