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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日 기상청, 대지진 속보 잘못 알려 소동

by bomida 2013. 8. 8.

일본 기상청이 8일 오후 간사이 지방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고 잘못 알려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기성청은 이날 오후 4시56분쯤 와카야마현 북부에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며 서일본과 동일본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예상된다는 경보를 발령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카이도와 산요 신칸센이 사고를 대비해 운행을 정지했다.

그러나 와카야마현을 진원으로 발생한 지진은 규모가 2.3에 불과했고, 실제 느껴질 만한 진도 1 이상의 진동도 없었다.


시민들을 잔뜩 긴장시킨 지진 예보가 잘못된 것이다. 이날 ‘오보’의 원인은 미에현 앞바다 해저 지진계에 잡음이 들어간 탓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하시다 토시히코 지진·화산부장은 “예측 범위가 어긋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긴급 지진속보는 정확성에 한계가 있지만 속보가 발표되면 이후 강한 지진이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 확보에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