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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포유류 ‘올링귀토’ 발견…100년간 너구리로 오해 남미 밀림에서 새로운 육식 포유류가 발견됐다. 서반구에서 새 포유종이 발견된 것은 35년 만이다.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동물학자 크리스토퍼 헬겐은 15일(현지시간)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밀림 지역에서 발견한 ‘올링귀토’(Olinguito)라는 동물이 지난 100여년간 너구리로 오해를 받았으나 새로운 종임을 확인했다고 BBC에 말했다. 몸길이 35㎝에 무게가 900g정도의 작은 올링귀토는 큰 눈에 갈색 털이 나고 꼬리가 30~45㎝로 길다. 모습은 고양이나 곰과 닮았다. 새로운 육식 포유종으로 밝혀진 올링귀토. 헬겐은 미국너구리과에 속하는 포유류 올링고(Olingo)를 연구하다가 시카고박물관에서 다른 종보다 머리가 작과 겉모습에 차이를 보이는 표본을 발견하고 추적 조사에 들어갔다. 연구팀은 콜롬비.. 2013. 8. 16.
아마존 유전 개발 대신 에콰도르에 수익 보전안, 기부금 안 모여 ‘물거품’ 에콰도르 정부가 아마존의 유전을 개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국제사회에 수익을 보전해달라는 제안이 6년 만에 무산됐다. 라파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 ‘야수니-ITT’를 청산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해 이 계획은 종료됐다”며 “국제사회가 우리를 실패하게 했다”고 밝혔다고 에콰도르 일간 엘코메르시오가 16일 보도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2007년 야수니 국립공원의 이쉬팡고·탐보코차·티푸티니(ITT) 3개 유전을 개발하지 않고 남겨 원시림을 보호하는 대신 세계 각국이 기부금을 모아 대체에너지 개발과 빈곤 퇴치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제안했다. 자원 개발에 맞선 흥미로운 환경보호 대안으로, 국제사회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책임을 나누자는 취지였다. 아마존 열대우림 북서쪽에 위치한 야수니 공원에는 양서류 150여종, 어.. 2013. 8. 16.
우크라이나 국기 닮은 獨 변기세정제 논란 독일의 생활용품 기업 헨켈이 새 변기세정제로 구설에 올랐다. 제품 디자인이 우크라이나 국가와 똑같았기 때문이다. 지난주 헨켈은 변기세정제 브랜드 ‘브래프’의 신제품을 내놨다. 유럽 중부와 동부 시장을 대상으로 한 이 제품은 위는 파란색과 아래는 노란색으로 나뉜 작은 깃발 모양이다. 문제는 제품 광고가 러시아에 방영된 다음 터졌다. 대부분 러시아 방송을 보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자국의 국가와 똑같은 모양의 변기세정제를 선전을 하고 있는 것을 본 뒤 항의를 한 것이다. 이 제품은 우크라이나에서는 팔리지 않았다. 헨켈 세정제·생활용품담장자 토르 비롤은 “항의가 들어온지 3일안에 모든 제품을 철수했고 광고도 중단했으며 이 디자인의 제품은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제품에 불쾌감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사과드린다”.. 2013. 8. 15.
매닝 일병 ‘기밀 폭로’ 사과 “내 행동에 상처받은 사람들과 미국에 미안” 비리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미국의 군사·외교 기밀자료를 넘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브래들리 매닝 일병(25)이 자신의 폭로에 대해 사과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미드 군사법정에서 14일 열린 양형 심리에서 매닝은 “내가 한 행동으로 상처받은 사람들과 미국에 미안하다”며 “내 결정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큰 파장을 일으킬지 몰랐다.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의 전쟁에 대한 생각을 폭로 대신 법적인 방식으로 알리도록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했다”고도 말했다. 긴장된 모습으로 법정에 선 매닝은 준비한 진술문을 2분 만에 매우 빠른 속도로 읽었다. 그는 “나는 결점도, 문제도 많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기회가 주어지면 사회로 돌아가 .. 2013. 8. 15.
초열대야/한중일 무더위/제주도 전입자 증가 한 주간 일어난 일들을 키워드로 알아볼까요.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에도 잠을 쉽게 이룰 수가 없는데, 열대야보다 심한 초열대야 현상도 관측됐다고요. =초열대야는 전날 저녁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날을 의미합니다. 보통 밤에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이면 열대야로 부르죠. 국내에선 1951년 8월 광주에서 최고치가 29.8도를 기록한 이후로 한번도 30도를 넘은 적은 없어서 초열대야라는 용어 자체를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8일, 강원도 강릉시 아침 최저기온이 30.9도를 기록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30도를 넘긴 것은 1907년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처음입니다. 열대야와 .. 2013. 8. 14.
日 국민밴드 ‘서던 올스타즈’ 역사 왜곡 비판 노래로 오리콘 1위 일본 국민 록밴드 ‘서던 올스타즈’(southern All Stars·사진)가 일본의 과거사 교육을 비판하는 신곡 ‘피스와 하이라이트’로 오리콘 1위에 올랐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곡은 서던은 최근 내놓은 싱글앨범 ‘평화와 빛’에 수록돼 있다.(경향신문 7월3일자 29면 보도) 역사를 서로 이해하고 도와가면 좋지 않을까/ 딱딱한 주먹을 휘둘러도/ 마음은 열리지 않아/ 그럴듯한 대의명분으로/ 싸움을 걸고/ 벌거벗은 임금님이 폭주하는 세상은… 광기/ 20세기에 이미 겪어서 안 하기로 한 것 아닌가’라고 시작하는 노래는 주변국을 침략했던 근대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현실을 꼬집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전 올스타즈의 ‘피스와 하이라이트’ 뮤직비디오 캡처.‘ 가사는 다소 은유적이지만 뮤직비디오는 박.. 2013. 8. 14.
베트남전 비판한 촘스키, CIA 감시 받았다 ㆍ미 포린폴리시, 기밀 공개… CIA “해당 정보 없다” 부인 대표적인 좌파 석학인 노엄 촘스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84·사진)가 1970년대 미 정보기관의 감시를 받은 증거가 나왔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연방수사국(FBI)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FBI가 중앙정보국(CIA)과 주고받은 촘스키 관련 기밀 통신문을 입수했다고 13일 보도했다. 1970년 6월8일 날짜가 찍혀 있는 이 문서에는 촘스키의 반전 운동에 대해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작성자인 CIA 관계자는 “반전 운동가들의 다음 행선지인 북베트남 일정은 촘스키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함께 가는 이들에 대한 어떤 정보라도 달라”고 FBI 측에 요청하고 있다. 촘스키 교수는 당시 미국의 베트남전 정책에 강하게 항의하면서 비.. 2013. 8. 14.
[2013 현장 보고서 - 물은 기본권이다] 물 사유화의 첨병 ‘보틀드 워터’ 62개국 6억명이 이미 민영 상하수도… 수돗물 불신 생수 소비 부추겨 먼 길 떠나는 이들이 꼭 듣는 당부가 있다. “물 조심해라.” 아무것이나 마시고 탈나지 말라는 잔소리다. 지난 5월 멕시코와 볼리비아를 방문하면서 탈날 걱정을 잠재우기 위해 선택한 것이 생수였다. 병에 든 먹는샘물이다. 멕시코에서는 곳곳에 즐비한 편의점에서 물을 샀다. 500㎖짜리 한 병에 8페소(약 700원)였다. 볼리비아에서는 마트에 들렀다. 일반 제품보다 산소 투과량이 많다는 뜻인지 ‘O10’가 붙은 600㎖짜리 생수 한 병을 골라 집었다. 3.5볼(약 550원)이다. 한국에서는 대형마트·인터넷에서 500㎖ 생수를 200~300원대에 할인해 팔기도 하지만 보통 편의점 등지에서 500~700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만리타국에서 온 이방.. 2013. 8. 14.
존 오린저, 실리콘앨리 첫 억만장자에 ㆍ웹에 사진 올려 판매·광고… 총자산 10억달러 넘어 미국 콘텐츠의 중심지 뉴욕 실리콘앨리에서 첫 억만장자가 나왔다. 이곳에 광고·미디어 산업 기반이 다져진 1990년대 중반 이후 처음이다.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사진 장사꾼 존 오린저(39·사진)가 주인공이다. 수학과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오린저의 사진과의 인연은 뜬금없이 시작됐다. 첫 사업은 전공을 살려 웹사이트 ‘팝업’을 막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갱신을 할 수 있게 공지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작은 이미지를 넣고 싶었다. 그래서 그림을 찾아봤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 사진업체들은 일부 있었지만 정작 사과와 같이 단순한 사진을 취급하는 곳은 없었다. 2003년 그는 사진을 파는 사업을 구.. 2013. 8. 13.
후쿠시마 원전 대책 끝나도 오염수 완전히 못 막아 ㆍ도쿄전력 “하루 12~35 t 유출 불가피” 보고 일본이 진행 중인 후쿠시마 원전 대책이 완료돼도 오염수 유출을 완전히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제1원전 1호기 주변 해안 쪽 땅을 굳힌 뒤 우물을 파내 오염수를 퍼내는 작업을 지난 9일 시작했으나 이 작업을 마무리해도 하루 12~35t의 오염수 유출이 불가피하다고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원전 주변에는 하루 1000t의 지하수가 흐르는데, 사고 직후부터 300t이 고농도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채 바다로 빠져나가고 있다. 도쿄전력은 해수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를 밖으로 뽑아 빼내기로 하고 24t을 추출했다. 도쿄전력은 하루 끌어올리는 양을 60t으로 늘리고 향후 2·3·4호기 주변에서도 우물을 추가.. 2013. 8. 13.
故 스티브 잡스 부인, 새로운 사랑 찾았나 애플 창업자 고 스티브 잡스의 부인 로렌 파월 잡스(49)가 새로운 사랑에 빠졌다고 뉴욕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간)일 보도했다. 연인으로는 7세 연하의 에이드리언 펜티 전 워싱턴DC 시장(42)이 지목됐다. 그는 15년간 함께 지난 아내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부부는 올 1월부터 별거 상태에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과 펜티는 지난 2011년 휴스턴에서 열린 교육 관련 회의에 친분을 쌓았다.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지 3개월 후인 2012년 2월 로렌 파월이 1997년 설립한 교육단체인 ‘컬리지 트랙’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로렌 파월 잡스와 에이드리언 펜티. 펜티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워싱턴 시장을 지낸 후 벤처업체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고문과 대학 .. 2013. 8. 13.
인도, 첫 자체 항공모함 진수…세계 5번째 보유국 인도가 12일 자체 기술로 만든 첫 항공모함 비크란트(Vikrant)호의 진수식을 갖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배수량 4만t 규모의 비크란트호는 길이 262m에 폭 60m로 헬기와 전투기 30대를 탑재할 수 있다. 인도 정부는 2003년 제작 계획을 승인한 뒤 건조와 장착 무기 구매 등에 총 50억 달러(약 5조6000억원)를 쏟아부었다. 인도가 자체 기술을 만든 첫 항공모함 비크란트(Vikrant) 호 조감도. 인도해군 제공 이날 남부 코친에서 비크란트가 진수하면 인도는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미국에 이어 5번째로 자체 건조한 항모를 보유한 국가가 된다. 해군은 진수식 장치 설치와 시험 운용을 거친 뒤 2018년 정식으로 취역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는 1987년 영국에서 들여온 60년 된 항모 비.. 2013. 8. 12.
‘이슬람 풍자 만평’에 반발 주도한 무슬림 지도자 7년 만에 사과 ㆍ“표현 자유 막아… 대응 잘못” 7년 전 이슬람 창시자의 풍자 만화에 대한 세계적 반발을 주도한 무슬림 지도자가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종교적인 감수성도 중요하나 그렇다고 표현의 자유를 막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레바논 출신의 아메드 아카리(35)는 젊은 나이에도 덴마크 이슬람 사회에서 대변인 역할을 맡아왔다. 그가 부각된 것은 2005년 9월 덴마크 일간지 율란츠포스텐이 폭탄 모양의 터번을 쓴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 모습을 그린 만평을 게재했을 때다. 많은 무슬림은 이를 자신들의 종교에 대한 모욕이라고 받아들였다. 아카리는 덴마크 이슬람 사회를 대표해 신문사에 사과를 요구하고, 레바논과 이집트, 시리아를 다니며 덴마크 정부가 이슬람의 우려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 여정은 세계 이슬람 사회에.. 2013. 8. 11.
일본 방사능 지하수 바다로 배출 검토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가운데 방사능이 기준 한도 이하로 포함된 경우 바다로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어민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산업상은 8일 열린 오염수 처리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원전 주변 지하수를 퍼올려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하면 바다로 내보내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원전 부지 내 오염수 저장공간이 줄고 있고, 해양 유출은 계속되는 최악의 상황을 해결해보자는 차원에서 나왔다. 원전 지하수 오염 정도가 더 심해지기 전에 바다로 빼내자는 궁여지책이다. 현재 제1원전의 1~4호기 주변에는 하루 약 1000t의 지하수가 흐르는데 400t은 원자로 건물 지하로 유입되고, 나머지 600t 중 300t은 트렌치(해수 배관 등이 .. 2013. 8. 9.
KIA 쏘울·포르테, 美 전측면 안전등급 최하위 미국 전측면 충돌시험(small overlap front test)에서 기아자동차의 쏘울과 포르테가 최하등급을 받았다.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시속 64㎞(40마일)로 달리는 차가 전체 너비의 25% 크기인 벽에 운전석 쪽이 부딪혔을 때 차체가 얼마나 손상이 되고 운전자는 얼마나 다치는지를 실험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소형차 12종의 최신모델들이 실험 대상이었다. 협회가 8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13년식 쏘울과 2014년식 포르테는 모두 최하등급인 P(poor) 등급을 받았다. 최고 안정성 G(Good) 등급을 비롯해 A(acceptable)와 M(marginal), P(poor) 등 4단계로 구분된다. 2013년식 기아 쏘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실험 영상 캡처.. 2013.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