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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이슈/서울이야기105

박원순 “용산 화상경마장 주민투표 하자” 박원순 “용산 화상경마장 주민투표 하자” ㆍ농성장 방문 마사회에 제안 “주민 무시한 영업 중단을” ㆍ도심의 다른 사행시설도 외곽으로 이전 방안 검토 박원순 서울시장이 용산 화상경마장 운영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칠 것을 제안했다. 서울시장이 주민과 마사회 간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용산 화상경마장 문제의 해법으로 주민투표 방안을 내놓음으로써 이번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박 시장은 20일 오후 용산구 한강로3가 마사회 용산지사 정문 앞 주민농성장을 찾았다.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지방선거 운동기간에 이어 세 번째 방문이다. 인근에 위치한 성심여중·고 학부모와 학생 등으로 구성된 용산 화상경마장 추방대책위원회는 이날 경마장 대신 도서관 추진과 시내 화상경마장 실태 파악 등을 요구했다. 경마장 15층 .. 2014. 7. 21.
신촌 연세로 보행전용거리 추진 ㆍ“버스도 못 다니면 불편” 반대 의견도 만만찮아 서울시가 신촌 연세로를 보행자 전용거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20일 “박원순 시장이 최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 중인 연세로를 보행전용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찾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만성 교통난에 시달리던 신촌이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조성된 이후 거리 곳곳에서 공연이 열리고 방문객도 늘어나자 아예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보행전용거리로 만들자고 주문한 것이다. 박 시장은 보행친화도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연세대 앞 신촌 연세로는 올해 1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전환돼 신촌 지하철역에서 연세대 정문까지의 연세로 550m 구간에는 보행자와 자전거, 16인승 이상 승합차, 긴급차량만 지나갈 수 있다. 대중교통전용지구 왕.. 2014. 7. 20.
빗물 저금통 광화문 물난리 재발 막을까 서울시가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 저금통, 빗물 주머니 등으로 광화문 일대 투수층 확보에 나섰다. 시는 이 지역 97곳에 소규모 빗물 유출 저감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화문 인근에 이같은 장치는 213개로 늘었다. 광화문에서는 2010년 9월 추석 연휴 첫 날 하루 강수량이 259.5㎜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수관에 빗물이 역류해 광장과 도로, 주변상가 건물들까지 침수됐다. 당시 집중 호우에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콘크리트, 아스팔트로 덮인 도심 지면에 빗물이 스며들 ‘물 길’이 막혔다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대심도터널을 설치하자는 의견까지 나왔다. 그러나 시는 예산과 효율성 등을 따져 지난해부터 다양한 소규모 빗물 유출저감시설을 개발해왔다. 2010년 9월23일.. 2014. 7. 20.
서울 남자 청소년 절반 “성형할 수 있다” 서울 남자 청소년의 절반은 외모를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7일 공개한 ‘2014 통계로 본 서울남성의 삶’ 자료를 보면 15~19세 서울 남자 청소년의 49.4%가 ‘성형수술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16.9%)는 비율의 세 배나 된다. 대상을 15세 이상 전체 서울 남성으로 확대해도 세 명 중 한 명(32.6%)이 성형을 할 수 있다고 했다. 2007년 같은 질문에 58.9%가 부정적으로 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같은 인식 변화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외모를 사회적 차별의 요인으로 느끼는 탓이다. 지난해 통계에서 20대 서울 남성들은 교육수준(33.3%)과 소득(26.5), 직업(17.2%)에 이어 외모(7.1%)를 차.. 2014. 7. 17.
버려지는 하수로 전기 만든다 ㆍ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 등 4곳에 소수력발전소 서울시가 쓰고 버려지는 하수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소’를 서남물재생센터 등 4곳에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깨끗한 상수도의 낙차로 전기를 생산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하수를 활용하는 것은 서울에서 처음이다. 물재생센터에 도입되는 발전기는 상수도관 발전과 마찬가지로 물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떨어질 때 고도차를 이용한다. 하지만 통상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는 낙차 수준인 2m가 되지 않는다. 시는 이 조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하수의 경우 물의 양과 흐름이 일정해 저낙차 흐름 발전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지난 1년간 난지물재생센터에서 실험을 해왔다. 그 결과 하수량의 50%가량을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2014. 7. 15.
미혼모 자립 돕는 ‘공동 육아방’ 전국 첫 운영 “막막했는데… 맘 놓고 보육·취업 준비합니다” ㆍ서울시, 서대문구에 ‘꿈나래 놀이방’ 개설… 32명 ‘둥지’ ㆍ태교부터 자립까지 돌봐… 최장 4년 반 거주 가능 ㆍ다른 미혼모 시설 12곳… 도시, 육아방 설치 검토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 부근의 4층 상가건물. 2층으로 올라가보니 일반 아파트 내부처럼 꾸민 공동 육아방이 있다. 한 살 난 아들을 둔 최진숙씨(34)와 6개월 된 딸아이를 안은 홍다빈씨(19), 이달 말 돌을 맞는 딸을 키우는 이선미씨(27)가 함께 아이를 돌보고 있다. 최씨에게 안고 있는 아이의 이름을 묻자 “우리 애는 저기 있어요. 이모가 대신 보고 있네요”라며 웃는다. 서대문구 대한구세군유지재단의 두리홈과 두리마을에는 나이는 다르지만 ‘엄마’라는 공통점을 가진 미혼모 32명이 살고 있다. 미혼모들은 아이를 직접 키우고 싶.. 2014.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