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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구온난화 ‘원흉’은 인류…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 보고서

by bomida 2013. 9. 27.

지구온난화의 ‘원흉’은 인류라는 확신이 짙어졌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27일 채택한 제5차 기후변화 보고서에서 전세계 환경 재앙을 부른 온난화가 인간의 책임이며 향후 기온은 더 많이 올라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유엔이 6년마다 내놓는 보고서는 세계 수십개국에서 800명 이상의 학자과 50여명의 편집자가 참여했다.


지난 1월 중국 동부 산둥 지방에 위치한 한 시멘트 공장 굴뚝에서 쏟아져 나오는 뿌연 연기가 해를 가리고 있다. AP


이번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 중 95%는 지구표면 온도를 올리는데 사람의 활동이 최소 절반 이상의 책임을 갖고 있다는데 동의했다. 2001년 이 비율은 66% 정도였다. 또 과학자 90%가 1981~2010년 사이 지난 8세가 가장 더웠다고 결론 내렸다.

보고서를 보면 1985년 2월 이후 지구 평균 기온은 한 차례도 떨어지지 않다. 온도 상승기였던 지난 30년은 1850년 이후 가장 더웠던 시기이기도 하다. 1901년부터 2010년까지 100여년간 0.8도가 높아졌는데, 1979~2010년 사이에만 0.5도가 올랐다.


기후변화가 집중됐던 때 이산화탄소량은 지난 2만년간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늘었는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1세기가 끝나는 2100년 지구 온도는 최대 4.8도 올라갈 것이라고 위원회는 경고했다.

이 때 바다의 높이는 82㎝까지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지구표면 온도가 2도 이상 올라가면 여름철 북극해 빙하는 모두 녹아 없어질 전망이다.


<숫자로 보는 지구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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